안녕하세요. 저는 한진해운 독일지점에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박문규입니다. 혹시나 internet에 말더듬 관련 site가 있나 찾다가, 박명성씨가 정말 위대한 일을 한 걸 발견했읍니다. 오늘 대화방에서 박명성씨와 옥정달씨가 대화하는 걸 보고 정말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읍니다. 특히 옥정달씨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이 분야에 관해 연구를 많이하고 있구나, 우리같은 아픈 상처를 가진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분이라는 걸 발견했읍니다. 저는 국민학교 입학전 모방으로 말을 더듬다가, 곧 교정소에서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다, 중학교 2학년 때 재발하여 아직까지 심한 편은 아니지만 말을 더듬고 있읍니다. 특히 여러사람 앞에서 발표할 때가 부담스럽습니다. 방명록에 들른 분들을 살펴보니 제가 연장자에 속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더듬는 사람이 염치없지만) 저도 여러분같이 부산에 있는 교정소를 몇 군데 다녔읍니다. 결과는 실망 투성이였고요. 혼자서도 노력 무척했고요. 이제는 너무 늦었구나 하는 생각도 가끔 들 때가 있읍니다. 젊은분들은 특히 한 살이라도 나이 먹기전에 열심히 해야 할겁니다. 말더듬이 일종의 습관이니까, 습관을 단시일내 고치기는 어려우니까요. 옥정달 석사님은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한알의 밀알 역할을 해야되고 할 것으로 믿읍니다. 다른 참석자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것같고요. 하루빨리 많은 분들이 본 site를 통해 효과를 보았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랍니다. 누구말대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거든요. 이 곳 독일만 해도 얼마나 좋은 곳이 많은 데, 인근 유럽지역은 훨씬 더 많고요. 다들 소원성취해서 늙기전에 좋은 곳도 다 다녀봐야죠.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