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현상은 대부분이 말을 하는 제일 음과 문절의 변환기의 제일 음에 일어납니다만 언어 구조상 당연한 일입니다. 말을 한다고 하는 행동은 무엇을 이야기할까를 머리로 생각하고 머리에 떠오른 자신이 말하고 싶은 말을 문절단위로 발성기관을 사용하여 소리로 변환해 가는 작업입니다. 발성기관은 악기의 역할과도 비슷합니다. 발성기관은 인후(성대), 비강, 구강, 치아, 혀, 입술 등의 소리를 만드는 구음기관(構音器官) 과 소리의 원동력을 내는 복부(횡격막 근육) 그리고 숨의 출처인 폐의 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말더듬 현상을 신체로부터 파악하면 말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발성 기관의 소리를 만드는 인후나 혀나 입술 등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구음기관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 버리면 소리를 잘 낼 수 없게 됩니다. 말하기 어려운 소리나 서투른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입니다만 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무의식중에 들어가 있는 힘보다 더 큰 무리한 쓸데없는 힘을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무리를 하여 소리를 내려 하고 있으니까 인후 주변에 힘이 들어가 의식도 당연히 인후주변에 모입니다. 복근을 의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본래 숨을 내 쉬기 위하여 필요한 복근이 사용되지 않게 되므로 어투가 약해집니다. 어투가 약한 소리를 내면 청각 즉 귀로 그 소리를 듣고, 자신이 생각하는 소리가 다르면 뇌에서 순간적으로 판단하여 다시 같은 소리를 내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것은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의 발성 기관을 자기 자신이 잘 컨트롤 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발언시의 조건반사, 결국 악습입니다. 악습에 의해서 인후에 힘이 들어가 버려서 하고 싶은 말을 올바르고 부드럽게 순간적으로 소리로 변환 할 수 없게 되어 있을 뿐입니다. 노래를 부르는 경우에 말을 더듬지 않는 것은 노래할 때는 발성기관이 악기로서의 역할이 올바르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소리의 원동력을 낳는 복근이 올바르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야기할 때에도 올바르게 복근을 사용할 수 있으면 정상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말더듬이는 뇌의 정상적인 메커니즘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코 뇌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로토닌 신경의 단련으로 말더듬은 반드시 교정된다- 서적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