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더듬 홈페이지

처음 우연히 이곳에 들리고 많은 글을 읽고 한 자 남기로 가렵니다. 저 역시 이전에
중학교 1학년때 말을 더듬었던 적이 있지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책을 읽혔는데 말
이 안나와서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했을 때 뒤에 있는 애들이 말더듬이라고 놀렸
을 때의 그 심정 정말 참담했지요. 매시간마다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들...정말 참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지요. 나 혼자 이문제를 해결해야 겠다고 말입니다. 우선
책방에가서 말더듬이 교정서를 한권 구해놓고 집에서 거울을 봐가면서 연습을 했지
요. 그리고 큰 소리로 책을 읽었지요. 그당시 영어책을 가장 많이 읽었지요. 녹음기
에다 녹음까지 해가면서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영어책을 다 외울수 있는 지경까
지 갔지요. 저는 무조건 큰 소리로 읽었어요. 속이 후련하더군요. 속에 있던 모든것
들이 빠져 나가는 느낌을 받을 때 까지 하루에 한시간 이상을 녹음기 앞에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약 8개월 정도 하니까 읽기가 수월해지고 선생님들이 책을 읽혀도 두
렵지 않더군요. 사실 책을 읽을 순번이 다와가면 얼마나 그 내용을 읽었는지 책 안보
고도 외울 정도였지요.
저는 말더듬에 대한 지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연습한 결과 지금은 사회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을 느끼지 않지요. 물론 결혼도 했고 현재 나이 38세이고 직업
은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지요. 제가 말더듬었을 때 결심한 것이 있지요. 꼭 아나운서
나 교사같이 말을 많이 직업을 얻겠다고 말입니다. 말을 더듬는다고 사람을 기피하
는 것은 제 생각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군요. 계시판 보니까 피하지 말고 부
딫혀 보라고 쓴 글도 있더군요. 저도 동감입니다. 지금도 저의 와이프가 그럽니다.
남자가 말이 많다고..하지만 나의 아픈 과거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지요.. 저는 지금도 훈련의 과정이 연속된다고 보고 있지요. 학생들을 만나
서 영어를 강의하고 학생들과 상담하면서 저는 절대 꿀리지 않습니다.
모든것이 훈련이라고 봅니다. 어떤이는 절대 교정이 안된다고 했는데..저는 완치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전의 말더듬이가 텔레비에 나와서 인터뷰도 했고 출연료도 받았
는데요.. 여러분..힘내세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매일 한시간씩 훈련하세요...
그런 열정도 없이 미리 포기 할 수는 없잖아요...?
저는 지금도 이전의 방식대로 영어책을 가지고 집에서 큰 소리로 읽어 나가지요.
정말 속이 시원해지면서 자신감이 들어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말더듬..너 잘만났다..너 오늘 내가 박살을 내 주마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세요...
여러분들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왜? 저도 해 냈으니까요....저도 평범한 사
람에 불과하잖아요.....하루 한시간의 훈련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어
요...
그리고 저는 교정원에 다닌 적은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본인에게 있다고 봤지
요...피나는 훈련..그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군요....
인테넷에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걸 알고 무척 기뻤습니다.
여러분 모두...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