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고민했던 문제였고. 지금도 가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여기 올라와 있는 많은 글들을 보면서 짧은글을 올립니다. 나이는 30대 중반. 심한편은 아님.

1. 뇌를 탓하지 마세요. 뇌는 아닙니다. 물론 뇌로 파고들어가면 할말도 많고.. 그렇겠지만 소설을 쓸 필요는 없잖아요. 좀처럼 낫지 않고 고착화되 있다는 것 때문에 뇌를 생각하는 것 같음.

2. 고민을 어디까지 해야하나?
많은 분들이 수없이 들은 얘기일겁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에서 먼저 말을 더듬으니 고민이 시작됐다고 하지만.. 중요한것은 고민 자체가 말 더듬을 심화시킨다는 겁니다. 그런 행동이 몸에 체득이 된다는 거죠. 안되는 상황을 무조건 부딪친다고 꼭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3.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실제 말을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나 혼자서 말을 하면 잘하잖아요. 긴장하면 안되고. 그 두 상반된 상황에서 긴장의 상태를 비긴장의 상태로, 그런 상황으로 어떻게 나를 옮겨놓을 것인가가 관건. 여기에 많은 방법들이 얘기되고 있는듯. 호흡법. 명상.. 첫말길게 빼기 등등.
심하게 더듬는 경우엔 이런 기계적인 방법들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나쁘게 길들여졌던 (글씨의 예로 든다면 나쁜글씨체를 글씨 교정법책에 똑바로 써보면서 바로잡아나가는 것) 버릇을 잡는 것은 필요하겠지요.

4. 완벽한 완치가 있을까요?
그걸 바라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디서 완치했다고 좋다고 하던사람도 나중에 또 힘들어하고. 문제는 완치와 비완치의 구분자체가 어쩌면 부질없는 것일수도 있다는 얘기.

5. 개인적으로 하고싶은 얘기는… 너무고민하지 말자. 그리고 너무 완벽을 기하지 말자. 천천히 말하자. 숨을 쉬면서 숨을 내쉬면서 말하자. 기본적인거죠. 어떤 분들은 배에 힘을 주면서 하면 낫다고 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다시 말하지만 말 때문에 이차적으로 고통속에서 보내지 말자는 거죠. 남는게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