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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08-05-14 오후 7:37: 홈페이지  
이 름  신정호 ip from  203.142.217.241 전화번호  .
제 목  한말협 모임(5/17,토)
시간 :5/17(토) 오후 3시
장소 : 종각역(1호선) 민들레영토
토론 주제 : 말더듬을 고치는 방법

한국말더듬협회 2008-3호


말더듬을 고치는 방법(마음사랑말공부에서 발췌)

연작으로 올린 글입니다.
우선 1,2편을 가지고 토론을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분은 말을 유창하게 잘 하십니다.^^


1.

오랜만에 사기 한번 치고 싶은 욕망에...

말이 막힐때...
말을 더듬거려서 어쩔수 몰라 엄청난 공포와 당황속에 있을때..
사람들이 비웃고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할때..

나는 이 상황에 얼마동안 머물을수 있을까..

핵심은 그 상황을 벗어나 평온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아닌
그 괴롭고 피하고 싶은 상황에 머무는 것이다..
그 상황을 지켜보며 받아들이는 것이다..

말막히는 그 순간의 고통의 중심으로 중심으로...
그 중심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들어가라..
극도의 태풍이 몰아치는 그 중심으로
나 자신을 걷게 하라..

그 극도의 공포의 정점에 머물러라..

공포의 정점에 머물으면 머물을수록
말막힘의 껍떼기가 벗겨지는 것을 느낀다..

그 짜릿 짜릿한 그 느낌..
정점에서의 섰을때 홀가분한 기분..

내가 이때까지 헛깨비를 붙잡고 싸웠다는 것은
정점을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그것은 지식으로 이해될 수 없다..
경험해라..
체험하라..

다시 한번 말하면 핵심은
말막힘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불안과 공포를 평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저항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말막힘과 불안과 공포를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저항하는 것이 아닌 경험하는 것이다..

흠뻑 경험하고 느껴봐라..
머리 속에 일어나는 온갖 최악의 상상을 받아들여라..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버리받고..
회사에서 짤리고 망신당하고..
손가락질 당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일들을 당하고 싶지 않다는
도망가고 싶다는
피하고 싶다는 생각까지도 받아들이고 수용하라..

경험해라..
소나기를 흠뻑 맞듯..
온전히 경험하라...

좋은 주말 보내세요...

오랜만에 사기치니 유쾌하다..


2.

두번째 사기!!

흔히 말더듬을 고친 다음의 모습에 대해 상당히 궁금해 할것이다..
수많은 대중앞에서도 더듬지 않고 당당하게 유창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음..
그럴수도 있다..

이 글을 쓰는 자칭 완치자인 나도 회사의 회의석상이나 고객사의 임원들앞에서 PT나
1년에 한두번 있는 워크샆에서 수백명앞에서 자기소개와 팀소개를 비교적 유창하게 하니깐...

그러나 완치의 정확한 모습은 더듬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인 더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상인들과 말더듬인 우리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더듬는 것과 안더듬는 것인가?
이것은 현상적인 모습이고 한껍질 벗겨보면 더듬었을때의 반응이다..

많은 대중앞에서 여유있고 당당하게 말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마는 흔히 정상인들은
어쩌다 더듬어도 그냥 넘어간다..
어려운 자리이니깐 흥분하고 더듬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엄청난 극도의 공포감에 벌벌 떨면서 심한 자책감에 젖어든다..

즉 더듬고 안더듬고의 차이가 아니라 더듬었을때의 반응이며 해석이다...

그냥 대수럽지 않게 지나가는냐
우리같이 호들갑떨며 지랄하느냐..

그럼 이글을 쓰는 자칭 완치자인 나는 어떠냐?
유창한 말빨로 더듬지 않고 항상 자신있게 말하냐?

음..
참으로 어려운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젠 유창하다..
주위에서 내가 가끔 말더듬으로 고생했다고 하면 믿지를 않는다..

그러나 가끔 긴장될때 막힌다..더듬는다..
그러나 막히고 더듬는다고 이젠 자학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흘러 넘긴다..
즉 더듬을 때 더듬을 수 있다..

말더듬이 어떻게 완치되는지 아는가?

처음엔 한번 더듬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계속 되새기며 자학한다..
이것이 마음의 내공이 쌓이면서 한달이 보름이 되고 다음에 1주일이 되고 3일이 되고
하루가 되고 10시간이 되고 1시간이 되고 30분이 되고 5분이된다..
5분이 1분이 되고 30초가 되고 10초가 되고 1초가 되고 0.5초가 된다..

말더듬습관을 없애고 예방하는 것이 아니다..
더듬었을 때 얼마나 빨리 흘러넘길수 있는가..
말더듬 자체가 일어남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걸리지 않고
얼마나 빨리 흘러넘길 수 있는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더듬는 것이 별 두렵지 않다..
안더듬는 것이 좋지도 않다..
그냥 더듬거나 말거나 말에 대해 신경을 안쓴다..

내가 아는 절대 다수의 말더듬는 우리 동지들의 목표는 말더듬지 않고 말하는 것을 목표로
나름대로 피나는 연습을 한다..

목표를 바꿔보라..
더듬어도 자연스럽게 흘러버리는 경지를 목표로 정하라..

정상인들도 아마 앞으로 절대로 더듬어서는 안된다고 반협박하며 말하라고 하면 100명이면 99명이 긴장되서 우리처럼 말더듬이 될것이다..

안더듬고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더듬는 것이 극도의 비정상의 공포를 느끼는 것이 아닌
더듬었을때 자연스럽게 웃으며 넘길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라..

더듬고 안더듬고 이 차원을 뛰어넘어 더듬든지 말든지 말자체에 신경을 끄는 것을 목표로 하라.

음..
두번째 사기치니 기분이 좀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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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08-05-16
"내가 아는 절대 다수의 말더듬는 우리 동지들의 목표는 말더듬지 않고 말하는 것을 목표로
나름대로 피나는 연습을 한다.." 이과정도 중요 하지요. 그리고 극복자님의 목표를 바꾸는 과정도 중요하고요. 작은공포는 받아 들이면서 큰공포와 정면 대응하여 실체를 깨어버리는 기법 이라고 볼수 있군요.이과정을 거치면서 당사자는 보다 성숙되고 큰 새로운 정신세계가 펼쳐진다고 생각 합니다. 신정호 회장님 좋은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근영]
08-05-16
한말협 모임이 이제는 활성화되어 서로 친목도 나누고 좋은 경험도 나누는 따뜻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고쳐야겠다는 부담감보다는 조금 완화되어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김상일]
08-05-17
그렇군요.맞습니다.
저두 10년간의 말더듬이지만 더듬거나 막히는것도 엄청 정신적으로 힘든일이지만 더 힘든것은 내가 더듬었을때 상대방의 반응이나 그로인해 느낄 좌절감에 대한 두려움이 훨씬 더 컷던것으로 생각되빈다.
물론 답은 자기 자신안에 있겠죠...
[지금여기]
08-05-21
말더듬의 핵심을 정확히 표현한 것 같네요. 과거와 미래에 집착함으로써 우울과 불안을 경험하게 되지요... 오로지 지금이순간에 머물수만 있다면 말더듬은 완치되지요... 쉬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건 아니지요...
[지금여기]
08-05-21
또한 분열되어 버린 이성과 감성 그리고 행동을 통합시키는 훈련도 함께 한다면 이차적인 의사소통 훈련에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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