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한번 글올려 봅니다. 25살의 남자인데여. 아직까지 말더듬으면서 살고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턴가 갑자기 말할때 더듬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 지네여.. 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지긴 했지만..

초등학교때는 언어 치료하는덴가 거기도 다녔었는데 거기는 책읽는걸로 말더듬 검사 하데여;;

그때는 책읽을때는 말안더듬어서 치료하는데 다녀도 아무소용없었네여..

초등학교땐 어려서 그냥 그려려니 살았는데 중학교때 사춘기때 가 되니 말더듬 쪽팔리고 챙피하고 이런 심리적 압박감 때매 엄청 신경쓰여서 더욱 악화가 되더라고여..

학교에서 책읽을때도 막 말막혀서 더듬고 ;;.. 저는 ㅇ자 발음이 안나오데여;;

진짜 다른분들도 마니 그랫듯이 자살충동 마니 느꼇습니다;;ㅠㅠ

말잘 하는 애들 보면 부럽고;; 하고싶은 말을 못하는게 젤 슬펏져;ㅜㅜ .. 말더듬는 사람들만 아는기분..;

그러면서 원래 내성적인 성격인데 더욱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면서 말을 거의 할말만 하고 줄이면서 살아지데여;..

고등학교때 말몇번 더듬어서 여자한테 한두번 차인적이있는데 정말 슬프더군요ㅠㅠ

그러다가 고등학교 대학교 오면서는 신경안쓰면서 걍 포기하고 살았는데 신경안쓰니 상태가 나아지더군여..

말더듬 의식을 안해야 말을 안더듬는다고 하던데 맞는 말 같습니다..
말더듬 의식하면 말더듬고 안의식하면 말 잘나오데여..

지금은 거의 안더듬지만, 그래도 더듬을땐 엄청 더듬습니다.ㅠㅠ

저는 말투가 엄청 빨라서 말만 천천히 하면 될거 같은데 그게 생각처럼 고쳐지지가 않네여...

말더듬은 정말 불치병인 걸까요??;;

언어임상연구원인가 거기 한번 가볼려고 하는데 그런데 다녀본분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