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더듬 홈페이지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내 나이 40입니다. 그동안 말더듬이로 살아왔고, 아직도 더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불행하다거나 힘들지는 않습니다. 전 요즘 자신 있게 더듬고, 사회 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 보다는 많이 나아 졌습니다.
가장 어려 웠던 시기는 제 아들이 하나 있는데 5년 전인가 8살때 쯤 저를 닮아 말을 더듬었을 때였습니다.
제가 평생 말더듬이로 살아 온것도 억울 한데 자식에 까지 물려준다 생각하니 마누라 볼 면몯도 없고, 제가 죽도록 싫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들을 데리고 책도 같이 큰소리로 읽는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아들은 6학년인데 학교 생활 잘하고, 말도 더듬지는 않습니다. 저도 요즘도 가끔 더듬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전 회사에서 ,사회 생활에서 말을하다 더듬으면 한번 웃어주고, 솔지히 먼저 말을 합니다. "제가 말을 좀 더듬습니다."라고요..
어째든 반갑고요. 할말이 진짜 많은데. 다음으로 미루고...
혹시 저를 전에 교정 학원에서 만났던 분이 계시면 꼭 연락 주세요. 만나 뵙고 십네요.
대학교 다닐때 그러니까 88년도 에 종로 3가 한국 심리변론학원에 다닌적이 있고. 그때 재미 잇게 지냈던 얼굴 들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