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더듬은 언어의 비유창성으로 이해되어진다. 그리하여 Van Riper와 같 은 거두에 의해 "말의 전진적인 진행이 운동신경적으로 잘못이 생긴 말소리, 음절,또는 낱말로 인하여 방해를 받거나 이러한 말소리,음절,또는 낱말에 대 한 사람의 반응으로 인하여 방해를 받을때 생기는 현상."이라 정의되어졌다. 이 정의는 외현적인 현상에 관점을 두고 말의 흐름이 방해받는 현상을 말더듬 이라 했다. 여기서 운동신경학적인 불협응(incoordination)과 동시성(asynchr onization)의 실패를 말더듬의 일차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말더듬'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하다. 실제 '말더듬'은 매우 복잡 한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져 있다. '말더듬'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말을 더듬지 않는 제3자가 보았을 때 느끼는 것 그대로 옮겨놓은 겉보기 증상일뿐이다. 이제 말더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표현이 나와야 한다. 실제 말을 더듬는 당사자 의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말막힘'이라는 표현이 '말더듬'을 설명하는데 적절 하다. 덧붙여 말을 더듬을 때 생기는 여러 심리상태의 내면도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좀 더 '말더듬'을 잘 표현할수 있는 용어와 정의가 내려질 것 이다. 아마도 언어와 관련된 신경생리학적 장애로 정의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