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더듬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저도 일단 말더듬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예전엔 심했지만 지금은 심한정도는 아닙니다.
물건살때나, 전화받는건 아무말이나 잘 합니다. 예전엔 힘들었죠..

근데 몇몇 단어나, 혹은 하나의 '음'이 발음이 잘 안되거나, 말을 하다보면 말 억양이 이상하게 뒤틀려버리는적이 종종 있죠..

제 주위에도 말더듬이, 혹은 말을 빨리 버벅거리면서 하는사람, 첫글자를 길~게 빼면서 말하는 사람 모두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저나 이런사람들이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맘속으로 생각해보세요..
말더듬이와 일반인이 100미터 전력질주후에 대화를 한다.

분명 일반인은 헉헉 거리며 알아듣기 힘들겠지만 말을 할것입니다.거친 숨을 몰아쉬며
"되게 ..헉헉헉... 힘들다 ...헉헉.. 그렇지 ..헉헉.. 않아?"
한 5초간 소비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말더듬이는
역시 거친숨을 몰아쉬지만...말할때가 되면 일단 호흡을 멈추겠지요 "헉헉헉헉헉..........."
그리곤 "되되디디됟디디되되디게 힘들다"
2초간 더듬거리고 1초안에 말합니다.
"................."
"그렇지 않아?"라고 말하고 싶지만 더듬었다는 창피함때문에 입을 다물게 되죠..

아님 앞에 더듬거린건 실수였다는 걸 상대에게 알리기 위해 "그렇지 않아?"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죠.역시 더듬거리면서..

일단 저가 내린 결론을 미리 말씀드리자면..
말더듬은 버릇인거 같습니다.

말을 하는 원리는 간단하죠
공기가 몸속으로 들어와 성대를 통과해 밖으로 나가면서 특유의 음을 얻어 그리고 혀와 입술, 이빨의 조화를 통해 말을 내뱉는거죠.

공기가 없다면 말할수 있을까요..?예를들면 물속 같은곳..

말은 숨을 들이쉴때도 아니고 멈출때도 아니고,
오직 내뱉으면서 말하는 겁니다.

얼마전 발표수업을 했었습니다.
자료를 자기가 준비해 앞에나가서 10분정도 발표하는거죠..

전 일반인처럼
'생각이 안날때 한번씩 보고 할 개인적인 유의물'도 없이
맨몸과 그리고 제가 준비한 컴퓨터파일만 들고 나갔습니다.

제가 발표점수는 최고점수를 받았습니다.
생각이 안나 조금 머뭇거리긴 했지만 단 한번도 더듬거리지 않았습니다.

제자신이 뿌듯했죠..

글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혹시 제글을 읽고 공감하신다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말더듬의 원인과 그리고 방안법을 다시 써볼게요..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