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밑에 죄송.. 잘못 눌러서.. 후후.
우선 제 소개부터 하죠. 전 서울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나이는 25살입니다. 그리구 물론 말더듬이죠
여기와서 전 좌절과 희망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좌절은 말더듬는 것은 학원에 가면 금방 고쳐질 수 있다는 것이고 희망은
나같은 사람들이 모두 희망을 가지고 잘 살아가고 있으며
저를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죠.
전 성격이 조금은 이상합니다. 많은 여러분들이 겪어왔던것처럼
전 원래 성격은 외향적이고 활발한 성격이었으나.. 말더듬는
것때문에 성격이 극히 내성적이고 소심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솔직히 이런 글을 쓰고 제 실명을 가입하는 데에도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 이외에 많은 분들이 당당히 말하고
또 어떤 분이 말한것처럼 말더듬은 죄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전 인터넷을 자료 찾는 이외에 거의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번에
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이 홈페이지의 방명록에 실린 글들을 보면서 가장 통쾌하게 느꼈던것은 일반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저의 심정을 아주 낱낱이 잘 이야기 해준다는 것입니다.
방명록을 일일히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한때는 큰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법학과에 가서 사법고시를 합격해서 검사가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물론 그걸 위해서 공부도 열심히 했었구요.. 하지만 어느 순간에 그 꿈을 포기해야만 되었습니다. 사회적 통념상 검사가 말을 더듬는다는것은 용납이 되지 않았던 것이죠. 전 제 꿈을 포기해야 된다는 그 순간부터 많은 좌절을 하게 되었어요. 제 자신이 미워지기도 하고 심지어 말더듬는 것을 고칠수만 있다면 제 영혼까지도 악마에게 팔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너무 과장했나요? 기독교 신자님드렝게 죄송합니다. 암튼 그만큼 저는 절박한 심정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대학교1,2학년때까지는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마다 발표를 하게 되고 취직할때가 다가오니 말더듬는것에 대해서 아주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느는것은 담배밖에 없더군요..
죄송합니다.. 저의 하소연만을 하는것같아서.. 하지만 이렇게라도 저의 심정을 솔직히 표현해 본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많이 오게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신 여러분들과 알고 싶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분은 016-759-8815로 연락주세요..
그럼..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