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렵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그렇게 복잡하고 이렇게 미묘한지

정말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나의 마음에 쌓여있는 찌꺼기가 하루 하침에 없어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력은 해야 되겠지요.

도피가 없는 노력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벗어난 후에 되돌아 보면 쉽지만 그 안에 있을 때

나의 온 마음과 몸이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을 때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괴로움이나 도피를 이해 하셨다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정도의 위치에서는 유창성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유창성 회복이 함께 이루어 져야 자신감도 붙고 유창성에 대한 이해도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유창성을 위하여는 일주일에 한번 사설을 외우라고 권유해보고 싶습니다.

소리내서 사설을 외우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사설 한개를 다외우는 것이 힘드시면 일부분만 외워도 될 것입니다.

우선 문장 한개씩 외우고 다음엔 문장2개를 붙여서 외우고 최종에는 전체를 외우는 방식으로 하면 될 것입니다.

다외운 다음엔 반드시 테스트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집안에서 가장 친한 사람도 좋고 친구도 좋고 나를 이해 해줄사람을 아무라고 좋을 것입니다.

소리내어 외우는 방식은 말을 할때 말더듬을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고 말의 내용에 대하여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노래를 부를 때 더듬지 않는 것과 유사한 원리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사설은 나의 생각과 다른 내용도 많이 있어 나의 생각과 다른 말을 하는 연습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사설은 최근의 현안에 대한 논설자의 의사가 축약적으로 강하게 표현되어 있어 나의 의사를 논리적으로 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설을 한번 외워보세요. 1.2번이 아닌 1년 정도 외워보시면 유창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절망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시고 건투하시길 빕니다.

신세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