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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10-02-21 오후 3:40: 홈페이지  
이 름  신세호 ip from  220.125.212.1 전화번호  .
제 목  말더듬치료법15
이 홈페이지에 자주 들러 보곤 합니다.
조회 수가 많고 회원 수도 상당히 많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관리에 신경 써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현재 회원을 보면 10대,20대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회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인구의 1%정도가 말을 더듬는 다고 합니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그만큼 이 홈페이지의 역할도 중요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고민하고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동료들에게 진정으로 살가운 도움을 줄 수 있는 홈페이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말더듬의 특징은 개인적이라는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더듬는 것도 개인이고, 괴로워하는 것도 개인이고, 고치는 것도 개인인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 더듬어줄 수 없고, 대신 괴로워해줄 수 없고, 고쳐줄 수 없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만이 고독한 투쟁을 통해서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 해 동안 자신을 단련하고 극복해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나이어린 마음이 여린 젊은이에게는 쉽지 않은 여정일수 있습니다.
이 홈페이지의 젊은 회원님들은 이런 점을 이해하고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패기와 열정이 말더듬치료에 장애만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패기와 열정으로 선배들이 걸어왔던 극복의 과정을 단기간에 집약하여 경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선배들의 경험담이나 치료과정이 항상 옳다고 할 수도 없고 말더듬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을 생각하면 선배들을 뛰어넘어 획기적인 방법을 찾아 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말더듬은 사람의 정신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생산할 수 있는 모든 정신작용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말이 잘됐을 때 느끼는 희열감, 잘 안됐을 때 느끼는 좌절감, 수치심, 모멸감, 노력을 많이 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을 때 느끼는 절망감, 말더듬을 생각하면서 느끼는 불안감, 긴장감, 초초감....

우리의 몸은 마음에 연결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서 하지 말라하면 몸은 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에서 하지 말라고 해서 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의 생각이 인정하지 않아서 생기는 엄청난 마음의 갈등입니다.

불을 보고 놀란 마음이 불만 보면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데 우리의 생각이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말을 생각하면 마음이 말을 못하도록 하는데 우리의 생각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각이 이를 인정하면 말이 잘되는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엄청난 갈등은 해소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갈등이 해소되면 말이 잘되게 되는 것인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반복되는 갈등과 괴로움에 허비하던 우리의 시간과 열정을 유창성 회복에 쏟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창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유창성이 회복되는 것인가?
유창성이란 나의 말하고자 하는 의지가 아무런 제약 없이 말로 표현되는 것이다.

긴장과 불안과 걱정이 있어도, 과거에 말을 더듬었던 기억이 떠올라도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말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것은 괴로움과 말더듬은 동일하다는 믿음이 강력한 분들일 것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불안, 걱정, 괴로움, 긴장이 있으면 반드시 말을 더듬을 것이라는 확신을 마음속에 새겨놓고 있으며 이 확신이 우리의 몸을 지배하여 말을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안과 걱정이 반드시 말더듬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사람들을 보면 불안과 걱정이 심해도 평소보다 유창하지는 못할 지라도 말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말더듬는 사람은 평소보다 말을 잘못했다고 자책하고 괴로워하겠지만 보통사람은 걱정과 불안으로 말이 그렇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결국 말을 더듬는 것은 불안과 걱정과 괴로움이 아니라 어떤 때는 반드시 말을 더듬는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자기 확신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자기 확신에 의한 말더듬으로 괴로워하고 괴로움을 느끼지 않으려고 괴로워하며 말을 잘하려하고 괴로운 상황에 가지 않으려 도피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불합리하고 모순되는 일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나의 판단에 의해서 온갖 불합리하고 모순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고 저려오지 않습니까.

이와 같이 유창성은 우리가 그렇게 싫어하고 피하고 싶은 괴로운 마음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의 유창성은 우리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확신에 붙잡혀 있습니다.

생각이 깊고 판단력이 분명하다고 느끼는 우리의 판단력이 사실은 오류투성이의 정신병자에 가까운 판단력인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말을 우리의 판단에서 해방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에 대하여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유창성회복의 시작일 것입니다.
유창성은 말을 하는 능력입니다.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나의 머릿속에 있는 말을 입으로 내뱉는 것입니다.
유창성 회복은 이러한 과정을 숙달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훈련은 말을 외워서 말하는 연습이 최선의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이나, 소설이나, 시 따위의 문장을 외워서 발표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머릿속의 말을 입으로 내뱉는 훈련입니다.
이러한 훈련을 많이 하다보면 불안과 긴장이 말더듬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훈련이 괴로움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행해진다면 그 효과는 반감될 것이고 오히려 괴로움을 증폭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유창성회복 훈련은 꾸준히 계속되어져야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1~2달에 효과를 느낄 수도 있지만 유창성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훈련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문장을 바꿔주고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반드시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가족, 친구 누구도 좋을 것입니다. 한명도 좋고 여러 명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 말더듬는 동료는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말더듬 동료는 우리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 말더듬 동료 앞에서는 콤플렉스도 느끼지 않고, 또한 상대를 보고 자신의 모습이 연상돼 동질화 될 수 있어 훈련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장의 분량은 발표시간이 10~20분 사이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적으면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생각이 분산될 수 있으며, 너무 많으면 시간과 노력이 따라 주지 못할 것입니다.

일주일을 놓고 계획을 세워보면 월~토까지는 같은 내용을 혼자서 말하면서 외우는 훈련을 하고 일요일에 가족 앞에서 정확하게 외웠는지 봐달라고 하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처음 외울 때는 외우는 것 자체가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 외워지고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말더듬 극복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습니다.
신이 있다면 왜 우리에게 이렇게 힘든 역경을 주셨는지 묻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고 극복 할 수밖에 없고 극복해야만 합니다.
극복을 해냈을 때 신이 우리에게 주신 의미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신세호 올림

2010. 0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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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 언론기사 말더듬 유발 유전자 발견
[존경^^] ⅹ
10-07-13
존경스럽습니다. ㅎ 도우시려고 하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고무래정] ⅹ
10-02-21
정말 멋진 글이네요
존경합니다
[헐헐헐] ⅹ
10-02-22
내용이 쫌 어려운거같은데요. 혹시 제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생각의 차이 라는걸 말하는거같애요. 말만 생각하면, 더듬는 생각부터 드는데, 그게 아니라 말이 잘나오는 그 느낌을 계속 느끼다보면 우리뇌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잘 나오는 그 느낌이 각인이되어 불안하고 긴장이 되어도, 말이 잘 나온다..뭐 그런 내용인거같은데..어렵네요
[ㅎㅎ] ⅹ
10-04-04
정말 감사합니다. 전꼭연습할겁니다
[다시] ⅹ
10-04-10
좋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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