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중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예전에도 늘 느꼈지만, 글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선생님의
능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선생님께서 질문하신 것을 간단히 올릴까 합니다.

첫째 질문의 내용은 혼자있을 때나 노래부를 때 말을 더듬는
사람을 말더듬 정의에 넣을 것이지에 대한 것과 그 사람들은
몇% 차지하는지, 그 사람들에게 행동주의 치료과 효과가 있느
냐에 대한 질문이 었습니다.

말더듬 정의에는 물론 그 사람들까지 포함됩니다. 이는
저의 정의가 아니라 일반적인 말더듬의 정의에 그렇습니다.
아마 선생님께서 이렇게 질문을 하신 것은 아마 제가 앞서 치료
방법에 관한 내용에서 제가 그런 분들은 포함안된다는 투의 글
을 보시고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맞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보편적인 말더듬이들은 제가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는
어렵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 저의 추측입
니다.
그리고 그러한 분들의 %을 질문하셨는데, 저는 솔직히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그러한 분들을 본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행동주의 치료법이 효과적이냐에 대해서
저 자신의 능력으로는 이렇다 저렇다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저 자신이 그러한 분들을
치료한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질문 사항은 아기 울음소리가 아기의 경우 정상이고 성인
의 경우 비정상이라는 선생님의 표현 맞습니다.

세째의 질문은 심리치료가 말더듬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 가부에 대한 이유를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말더듬이 심리적인 문제
가 아니라 행동적인 문제"라고 했는데, 여기서 심리적인 문제
란 정상인이 갖고 있는 그러한 문제가 아닌 정신병리적일 만큼
의 문제란 뜻입니다. 즉 정상인이 가지고 있는 심리문제는
말더듬는 사람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저 자신도 현재
치료를 하면서 심리치료법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사실 심리치료
법이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심리를 전공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칫 사람들이 오해 할까봐 그렇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제가하는 것은 심리치료법이라고는 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저는 단지 정상적인 심리가 어떻게 구어근
육기관에 작용하는지, 그 부분을 주로 분석하고 다루기 때문입니
다. 그래서 심리치료가 효과가 있다업다를 논하기 전에 그 심리
치료를 하는 대상이 주로 정신병리적인 대상이냐 아니냐를 생각
해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불안증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이었습니다.
물론 그러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말더듬은 분명 그러한 공황장애 등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제 나름대로 확고한 논리적인 근거도 가지고 있
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점 널리 양해바랍니다.

선생님의 말더듬에 관한 깊은 관심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