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중님께 감사드리며 다음과 같이 질문드립니다.

질문:왜 말더듬(말막힘)이 챙피하지 않은가?
배경:책을 읽을때 말이 나오지 않아서 머리,등,목에
식은땀이 나고 고개를 흔들고 얼굴이 빨개집니다.
이 이유가 내가 "말더듬이 창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인가... 라고 생각됩니다.
선생님말씀듣고 "말더듬은 챙피하지않은것 같아"라고
느낌은 듭니다.
말더듬은 챙피하지 않은거야 라고 맘을 먹으니까
오늘 회사에서도 약간 버벅거려도 챙피하지 않은거야
라고 판단하니까
맘이 편해지고 말버벅거림에 대한 후회,우울이
오래가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지 않는 미래의 말버벅거림에 대한 상상이
나를 짓누르면 또다시 가슴이 서늘해지고 힘이 빠짐니다.

말더듬은 왜 창피하지 않은것일까

내나름대로의 느낌으로는
말이 막혀도 보통사람들은 더듬었구나 하고
panic까지 들어가지 않고 다시 start할수 있고
말막혔던,버벅거렸던 기억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말이 막히면 내인생에 아주 큰일이 난걸로
판단하고 더 더듬으면 아주 끝장이라는 판단을 하며
더욱더 그 말막힘에 빠져들고 머리를 흔들고
끝난 뒤에 슬퍼합니다.

말더듬이 챙피하지 않은 이유는
1.본래 말더듬이나 말막힘은 아무에게나 있을수 있는
자연스런 현상인데 나는 그 말막힘에 대해서 단 1%도
허용하지 않는 경향이개 때문에 더욱더 panic에 빠진다.
그panic은 허상,즉 거짓panic인것이다.
가볍게 넘겨도 될것을 넘기지 않는것이다.
그넘기지 않는 경향도 나를 소중하게 보호하려는
좋은 경향이지만 나는 그것을 그냥 넘기지 못한것이다.
이젠 그 숨길려는,1%도 허용하지 않는 경향이
나에게 있구나 라고 알아차리수 있음으로
이제는 올바른 판단을 하여 가볍게 넘길수 있어야 한다.
왜냐면 말더듬은 누구에게나 있는
단지 하나의 비유창성(dysarticulation?)이고
이제는 그냥흘려보내고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중간에 또 않나오면 막혔구나 알아차리고
다시 시작한다.겁먹을 필요없다.
왜냐면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것이기 때문이다.
100.0000000%의 유창성은 우리사람이나
기계에서도 없다.
몇%의 error는 기계도,사람도,아나운서도,정치가도
있기 때문이다.
말더듬은 챙피하지 않은것이다.

2.말더듬은 챙피하지 않은것이다.
말이 막혔다면 챙피하지 않은 자연스런 현상임으로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절대 "이후에 잘할거야"라는 좋은결과 또는
"말막히고 나서 이후 나는 한마디도 못할거야"라는
"어떤 기대" "어떤 결과"라 바라면 안된다.
그것은 또다시 panic을 더가중시킬수 있다.
이것은 마치 알아차림과 접촉에서의 "기대를 버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과 유사하다.

3.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것이다.
창피하지 않은것임으로 더듬어지면 더듬으면 된다.
그러나 "약간의 論理的 言語 구사력(救社力?)과
차분한 말투는 본인 좀더 유창성을 원한다면
적용해볼만한 하다.
그리고 본래우리는 항상 그렇게 panic에 빠지는
약한 존재가 아니므로 때때로 가벼운 몸풀기나
조용한 명상을 하여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면
좋다.
왜냐면 본래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명상의 일부이기도 하다.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거니까
우리는 더듬어지면 더듬을 바라보며 웃을수 있으면
좋다.당당하게 더듬어도 좋고
더듬고 나서도 당당하게 말하면 좋다.
왜냐구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거니까
그런데 "말더듬이 창피하지않는거야"라고
생각해도 심하게 더듬어진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심해서 그럴까?
그렇다면 약간의 유창성획득은(예를 들어 천천히 말하기)
필한것일까.
약간의 유창성획득(몇%의 유창성:그것은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고 구사하고 있으나 "구사하고 있지 못하다"
라고 오판하고 있는줄도 모른다.

좀더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것이다"라고
느낄려고 노력하고 생활에 적용해보련다.
진지하고 겸허하고 때로는 장난기 있게
때로는 나확장을 위하여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들에서 다른 행동도 해보는확장을 해보련다.
힘들것 같지만 할수 있으면 해보련다.

"일단 며칠동안 or 평생동안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것이다"라고 느끼려고 하며 살아야 겠다.

기분좋다.
왜냐면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것니까

**선생님 왜 말더듬은 창피하지 않은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