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 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배,혹 삼십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그렇습니다. 아무리 말더듬에 관하여 좋은 이론과 방법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모임을 가져도 본인의 준비된 마음의
여하에 따라 추수의 열매는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말더듬의 본질은 유창성이 깨어진다는 것입니다.
음이나 음절,또는 조음포즈등의 반복이나 연장 혹은 회피나
투쟁 행동 등으로 구어의 흐름이 비정상적으로 방해를 받을 때
말더듬이 일어납니다.
말더듬이 악화된 단계에서 심한 말더듬이들은 심장,맥박,및 호흡에서
까지 비정상을 나타냅니다.
심지어는 우리들의 꿈까지 지배합니다.

말더듬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는 점 중에서 한 가지는 문자
그대로 치료하는 방법이 수많이 보고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는 서로 상반되는 방법들이 많이있습니다.
이러한 절차 중 어떠한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유창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상하게(?) 말하는 어떤 방법과 심리의 요인에 집중
함으로써, 그 말더듬이가 보통 그의 말더듬을 일으키는 단어나
음의 공포로부터 자신이 일시적으로 빠져 나올 수 있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유창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방법이 습관화될 때,우리들의 마음을
전환시키는 가치를 잃어 버리고, 공포와 말더듬이 다시 우리들
을 이전보다 더 심각하게 괴롭게 합니다.

비근한 예로 우리 협회회원들을 보면 쉽게 알수가 있습니다.
누구나 일시적으로 유창해졌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것은 캠프나 세미나 지역모임을 통하여 서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많은 도움과 유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애석하게도 자신감 있게 말더듬의 굴레로 부터 벗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해볼 상황입니다.

결국 어쩌면 이런 상태로는 말더듬의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뫼비우스의 띠를 아시지요. 계속 순환되는 연걸고리...
답답한 일입니다. 초보적인 친목의 모임에서 보다 전문적인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상태로는
요원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운영진의 보다 진취적이고 깨어있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대학원의 세미나 특강과 학부의 강의를 들으면서 20년 넘게 말
더듬과 더불어 뒹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체를 몰랐음을 절감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이론에 밝아야지 바르게 적용할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40 여개국을 여행하면서 본인 스스로 느끼고,
다른 여행객들을 볼때에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모임과 세미나가 질적으로 향상이 되어간다고 하더라
도 본인 스스로의 노력이 없이는 "거름지고 장에 가는 경우와
같다"고 봅니다.

저는 앞으로 계속해서 열심히 말더듬 공부를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껏 말더듬으로 손해보고 아파온 나날들에 대한 보상
으로 더 치열하게 살아갈 것입니다.

말더듬 완치의 절대 필수적인 요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론과
말더듬에 관한 지식의 습득과 가르치는 선생님의 헌신적인 열
성, 지속적인 연습과 획득된 유창성의 유지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Van Riper 박사의 제자이면서 우리나라에서 말더듬에 관한한
독보적인 권도하 교수님을 모시고 대구에서 말더듬교실을 개최
하고자 합니다.

1. 일시 : 6월 첫째 일요일 부터 매주 오후 2시부터 3시간.

2. 장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지역 : 성은교회
(시내에서 대구은행 성서지점 네거리에서 우회전한 후
두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여 200M 서한 아파트3층)

3. 회비 : 무료 (일찍오시면 점심식사 제공)

4. 담당자 : 권도하교수님과 그 제자들.

5. 참가 자격 : 말더듬 자녀를 둔 부모 및 당사자.

6. 운영 방법 : 말더듬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상담 및 임상치료

7. 연락처 : 019-516-9445


우리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목욕을 합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우리의 육체가 깨끗하지만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얼굴과 발을 씻어야 합니다.

세미나와 지역모임 캠프등은 말더듬의 목욕에 불과합니다.
개개인이 정성껏 다듬고 자신에게 적용을 시켜나갈때 비로소
쉽게 더듬고 점차 말더듬의 모진 굴레에서 벗어 날수 있습니다.

" 말더듬이여 떨쳐 일어나자."

앞에 작성한글이 없어져버렸습니다.
아쉽지만 할수 없군요 1년동안 말더듬협회의 발자취를 회상
해보았고 지난 1학기동안 언어치료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을 올려보았습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은 이야기를 나누
었으면 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합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