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쓰고보니, 본의아니게 경훈님의 사적인얘기를 하게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추호도 님을 인간적으로 공격하고싶은 마음은 없으니, 이해
바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여여관법이나 다른 기타 유창성형성법이라든가
말더듬수정법이 결국 결말은 다 동일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말더듬현상이 겉으로 드러나는것 자체는 동일하며, 어쨋튼
있는그대로의 자신의 모습가지고 이 험란한세상과 맞써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또한, 말더듬의 원인이 아직까지 밝혀진바 없지만
그 원인이 여여관말대로 자신의 선택에 의한것이라고 하더라도
괴로운건 마찬가지가 아닐까합니다.
오죽 못나고 답답했으면, 말더듬을 선택했을까요?
오히려, 여여관기타 다른방법에서는 말더듬현상자체를 하나의
습관내지는 기질로 보기때문에,,
말을 더듬더라도 "그럴수있지뭐!.." 이런식으로 넘길수있겠지만

여여관말대로 "자신의 선택이 말더듬이었다면" 그 얼마나
비참한 자신의 모습이겠습니까?
마치 정신병자가 아닌 사람이 정신병자행세를 하며 살아가는
것과 그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전 여여관에 대해서 비교적 많은글을 읽었었고, 그 내용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말더듬에 관한 열등감을 없애는데에 여여관의 글들이
도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여관에서 님이 주장하는내용들에 대해서
거부감도 많이 일어나고, 뭔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느낌또한
많이 받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좀 억지같은주장들도 많이 있구요...

이곳 말더듬홈피는 세계흐름에 맞춰 과학적이고 상식적인
방법들이 좀 많이 토론되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경훈님 말대로 여여관홈피가 따로 마련되어있으니,
관심있는사람들은 그곳에 글을 올리면 되지 않습니까?

이곳 홈피까지 여여관내용으로 도배하려는것은 왠지 거부감이
생깁니다.

전 여여관홈피에서 토론하고싶은 마음이 없으며,
말은 좀 더듬은지언정, 건강하게 그리고 주위 내가 알고지내는
사람들에게 좋은모습 보이며,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데, 여여관이론없이도 기존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