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결말이 동일하다는 말은 무슨 말인가요?

말더듬현상자체는 동일하게 발생한다는 것이죠.
여여관에서는 말더듬이 발생할 경우, "아 내가 긴장했구나"
내지는 "아 내가 선택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 다음부터는
선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요..

그럼, 여여관을 잘 모르는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그냥 더듬으면 더듬는 거겠지요. 그것가지고 실망이나
절망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더듬을 즐기는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더듬을 즐긴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그냥 더듬으면 더듬는 거겠지요. 그것가지고 실망이나
절망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럴까요?
실망이나 절망하는 사람이 과연 없을까요?
님은 말더듬 때문에 실망하거나 절망한 적이 없었나요?

말을 더듬는 사람들이 말을 더듬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근거로 하시는 말인가요?

님 말대로 그냥 더듬으면 더듬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그 사람은 말더듬의 굴레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봅니다. 정말로 그런 생각이 있으면 예기불안은 물론 더듬거나 막히는 현상도 차차 줄어들어 가면서 발성 또한 우렁차게 되고, 발음도 정확해져가겠죠.


#### 오히려, 말더듬을 즐기는 단계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더듬을 즐긴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 경지에 이르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제발 부탁하는데, 이런 말을 하려면 님이 직접 그 경지에 올라선 후에 하시기 바랍니다.
그 전에 이런 말을 하는 건 별 의미가 없습니다.


### 말더듬 현상자체는 동일하게 발생한다는 것이죠........ ###

님은 마치 여여관을 다 아는 것처럼 계속해서 말하는군요.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말더듬는 현상 자체가 동일하게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임을 알면서부터, 즉, 자기 스스로 자기를 풀어주지 못하고 억눌러왔었기 때문임을 알면서부터, 자기 말도 점점 풀어주게 되는 결과로, 말이 막히거나 더듬는 현상은 눈에 띄게 줄어들어갈 뿐만 아니라, 발성 또한 점점 우렁차게 달라져 갑니다.


### 2. 말더듬을 선택했음을 알면 괴롭지 않을까요?

이 대답에 대해선 여전히 "경험해봐야 알수있다" 이군요..
말더듬을 선택했음을 알면 진정으로 괴롭지 않을까요?
그럼 정신병자 행세를 하고 사는걸 알았는데,,
그걸 다시 매번 선택해서 생활하고있는 나자신을 보았을때,
그게 괴롭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오히려 자살하고 싶을 것 같네요.. ###

제 말을 잘 들어보세요.

말더듬 그 자체를 원해서 선택한 것이라기 보다는, "말을 잘하기 싫다"는 마음이 불러들인 결과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말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데, 정말로 더듬고 막히는 게 좋아서, 스스로 말을 더듬고 막히고 다닌다면 뭔가 이상한 사람이겠지요. 그 경우에는 님의 견해도 일리가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가 아니라,

"말을 잘 하기 싫다"는 마음이 말더듬, 말막힘, 예기불안을 불러들인 것이기 때문에 "말더듬은 없다, 말더듬은 말더듬이 아니다, 말더듬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 3. 과학적이고 상식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님은 병이 나면 어디로 가지요?
당연히 병원에 가야죠.
철학자이자 한의사이신 김용옥씨도 아프면 병원에 간다고
하더군요. 한의사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럼 말을 더듬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연히 언어치료사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게 과학적이고
상식적인 방법이겠지요.
제가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

예, 저도 아프면 병원에 가고,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갑니다.
그런데 말더듬이 그런 병과 같은가요?

그런데, 님은 언어치료사를 찾아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찾아가서 도움은 받으셨는지요?

만약 찾아가보지 않았으면서, 또는 찾아가서 말더듬을 해결하지 않았으면서 이런 말을 한다면, 님 주장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정말 님이 말더듬으로 고생하다가 언어치료사를 찾아가서 말더듬을 완치했다면, 님의 견해는 매우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 4. 그럼 말더듬치료를 가능한가?
가능하겠지요.
이것은 마치 말기암환자중에도 치료가 되어지는 경우가
있듯이 가능하겠지요.
미국에 해리슨이나 미니어처럼 말이죠.
그런데 밴라이퍼도 말했듯이 모든사람에게 가능한것은
아닙니다.
완치가 되어진 사람은 아주 운이좋게 모든것이 맞아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능하겠지요.......
근거가 있나요?

님이 다른 사람에게 공개적인 인터넷에서 권유하는 방법, 즉 언어치료사를 통해서 완치한 사람이 님 주변에 있나요?

아니면 그런 사람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나요?

밴라이퍼가 말더듬이 완치가능하다는 말을 한 것처럼 얘기하시는데, 밴라이퍼가 그런 말을 하긴 했나요?


### 5. 미국에서 해리슨의 치료방법을 따르는 사람이 있는가?

전 솔직히 이것에 관해서는 들은바가 없습니다.
근데, 그 방법이 그렇게 좋은 방법이고 진리에 가까운 것이라면
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화되지 못했을까요?
참으로 이상합니다. ###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해리슨이 미국말더듬협회지의 편집장인지 미국말더듬협회(http://www.nsastutter.org/)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해리슨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엘리 지겔(Eli Siegel)이라고 미학적 사실주의를 창시한 분이 있는데, 이 분도 해리슨, 여여관법과 비슷한 취지로 말더듬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더듬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줬었죠.

제가 해리슨과 엘리 지겔을 알게 된 것은 언어치료학 교수인 Judy Kuster 교수가 운영하는 말더듬 홈페이지를 통해서입니다(http://www.stutteringhomepage.com). 거기 보면, 해리슨과 엘리 지겔을 통해서 말더듬의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언어치료학의 본산지인 미국의 언어치료학 교수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말이죠.

저도 처음에 해리슨을 접했을 때는 별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갔었죠.

뭐, 다 아는 것 같기도 하고,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해서 말이죠.

그러다가 한 일, 이년 지난 후에야 그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해리슨, 엘리지겔, 여여관법의 방법은 대중화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선입견 없이 냉정하게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볼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그리고 자기자신에 대해서 무섭도록 솔직한 사람에게만 진실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여관법이 대중화되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에, 치료적인 접근방법 중에서 객관적인 실적이 증명되는 이론이 있으면 널리 소개할 생각입니다.

취향이 여여관법이 맞으면 여여관법을 통해서 해결하면 되고, 맞지 않으면 검증된 치료방법을 통해서 "치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직 언어치료학이나 기타 다른 방법에서는 여러 사람이 공감할 만한 치료실적을 내세우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실적을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치료사나 치료방법이 있으면, 연락 주시면 여여관 홈페이지나 기타 다른 경로를 통해서 널리 알리겠습니다.


### 오히려, 현대의학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말더듬은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질적 결함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지요? ###

현대의학에서 밝혀지고 있다고 하시는데, 하나만이라도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나요?

이런 저런 추측, 추정은 무수한데, 하나라도 밝혀진 게 있는지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 말더듬과 유사한 증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자폐증이라든가 하는 증상들이 있죠.
이러한 부분도 예전엔 그것의 발생원인이 내성적이고 신경질적인
부모아래서 자란 아이가 그런 병에 걸린다는 등...
기질적 원인이 아닌 외부적요인에 더 큰 비중을 두었으나,
그것 역시도 점차적으로 외부적 요인보다는 기질적 원인쪽에
원인을 두더군요. ###

님의 글을 읽으니 자폐증이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선천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것 같은데, 그게 확실히 밝혀진 건가요? 아니면 그렇다고 추정하고 있는 상황인가요?

확실한 증거는 밝혀졌나요?

그런데,

말더듬은 자폐증이 아닙니다.
말더듬은 자폐증과 유사한 증상이 아닙니다.

관심 있으시면 자폐증 관련 사이트를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함부로 유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 6. 결론

여여관이론이 다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죠.
하지만, 지나친 억지주장 또한 많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말더듬선택론은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3-4세경에 시작되는 말더듬이 그 나이에 선택되어졌다라면,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어쩔수없는 기질로 인해 받아들여진
그 무엇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억지주장이 많다구요?

하하......

이해를 못하면 곧 억지주장으로 생각하시는군요.......


말더듬 선택론에 대해서는........

그런데 님은 "말더듬"을 무엇으로 정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말을 배우는 시기에는 많은 아동들이 말을 더듬는데, 그것도 "말더듬"으로 봐야 하나요?


비판하는 건 좋습니다만, 알아볼 만큼 알아본 후에 확신을 가지고 비판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