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기질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하여
왔다. 우리가 잘알고있는 철학자나 의학자 심리학자, 생리학자
중에는 자신의 전공분야를 넘어서 "인간의기질론"에 대하여
연구하게 되는 공통점이 있다.

칸트,파블로프, 칼융등에서부터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인간의 기질에 관하여 언급하여왔다.
우리나라에도 허준의 사대체질이나, 이제마의 사상체질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기질에 대하여 언급한바 있다.

인간의 기질을 논의할때, 가장 중요시 되는것이 "인간의인식"
이라고 말할수 있다.
그만큼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그 사람의 기질을 좌우
하게 된다는것이다.

예를들어,
칸트는 선험적인식론이라는 글을 발표하여, 기존의 인간이
어떠한사실을 경험한후에 그것을 깨닫는것이 아니라,
경험과 동시에 받아들일부분은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못할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우리몸에 수많은 효소와 호르몬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할때 우리몸의 수용체에서 그것을 받아들여 체내의 물질대사
와 생리정보의 전달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수용체는 각자 일정한분자형태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효소와 호르몬만을 선별해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우리몸에는 "선천성기질"이라는것이 있어
자신에게 꼭 필요한부분만을 알아서 받아들이는것이다.

모든사람이 좋아하는것과 싫어하는것이 모두가 다른이유는
이러한 선천성기질과 아주 관계가 깊다는것을 알수가 있는
것이다.

말더듬이라는것도 알고보면 이러한 기질과 상당한연관성이
있음을 알수있다.
혹자는 말더듬이의 원인이 나약해서 생긴 심리적인면을 강조하는
가 하면, 혹자는 태생적으로 유전자에 기인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어떤말이 맞다고 말하기는 어려운일이지만,
분명한것은 기질적으로 말을 더듬을수있는 소인을 가지고
태어났다고보는것이 타당하리라 생각한다.
여하튼 말더듬이 심리적인이유로만해서 생긴문제라고 보는데에
대해서는 동의할수 없다.

인간의 심리적인면, 신체적인면, 생리적인면..
이러한 모든조건들이 결부되어 나타난것이 말더듬이며,
이러한것은 기질적인면과 아주 관계가 깊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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