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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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영덕 입니다.

몇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어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1. 말더듬는 사람들은 오랜 세월동안 말더듬 습관 때문에

몸과 마음이 말더듬는데 익숙해져있습니다. 마음 쪽은 기존에

신세호 님이 잘 정리해 주셔서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요..

몸 쪽은 어떻습니까? 습관화된 긴장을 풀수 있는 단전호흡이나

명상 등이 필요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단전 호흡, 최면술 등등

에 관심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단전호흡이나 명상을 통해

서 말더듬 을 고친 사람들은 거의 없더라고요? (제 경험상 봤을

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평소에 말더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은 어떤것이 있겠

습니까? 예를 들어 신문 읽기, 자기 반성, 일기 등등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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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어떤 것이든 도피가 아닌 상태에서 노력해야 한다.

해설

어떤 노력이든지 도피의 상태에서 하는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을 뿐만아니라 오리려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도피의 상태일 때 노력하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도피하지 않고 즉 말을 잘하려고 의도적으로 하는 노력
을 배제하고 나의 도피의 상태 즉 나의 가슴속에 맺혀있는
괴로움에 대하여 음미하는 시간을 갖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괴로움은 자연스러운 것이아니라 대부분이 우리가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것임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왜 괴로워 하는지 이해하고 왜 도피하는지
이해 하기 시작하면 더이상 말더듬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이상 악화 되지 않으면 서서히 개선될 것은 분명합니다
말을 더듬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말을 잘 하려는 노력은 피하십시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힘들겠지만 참고 본인의 마음을 음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마음의 흐름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내가 지금 어떤 마음 상태인지 항상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될 때는 도피의 상태입니다.
누구도 만나기 싫고 쥐구멍에라고 들어가고 싶을 때는
괴로움을 느끼는 상태입니다.

말더듬은 마음의 문제이지 말의 문제가 아닙니다.
말을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마음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후에 유창성을 회복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내가 올린 여러 글은 나의 경험을 설명한 것입니다.
길을 안내 해준것에 불과 합니다.
길을 찾아 가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여러가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나의 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신세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