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덕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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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영덕입니다.

여러 가지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이번 한말협 서울 모임은 지방에 사는 관계로 못가겠네요..

김명훈 회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 기회에 뵙지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신세호 님께서 주장하시는 내용중 핵심적인 사항중에

우리가 말더듬이가 된 주 이유가 "소심한 성격" 이라는데 포커스

를 맞추고 계십니다. 근데 대충은 어떤 의미인지 알겠는데 나의

소심한 성격때문에 말더듬이가 되었다는 말에 확신이 안가네요..

이부분을 다시 설명해 주세요.. (저도 어렸을때 부터 더듬어

온 지라 어렸을때 부터 그낭 말더듬는 습관이 붙어서 말더듬이

가 되었지 저의 소심한 성격때문에 말더듬이가 되었다는 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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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우리 말더듬이 들의 특징을 생각해 보면

답이 될 것같습니다.

1.말더듬이는 말하는데에 신체적인 결함은 없다.

- 혼자서 말할때는 더듬지 않는다.

< 나는 말을 더듬는다고 확신하고 있다 >

2.말더듬이는 말더듬에 대하여 매우 괴로워 한다.

- 말을 더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괴로워 한다.

< 이 세상에 말을 더듬을 가능성이 없는 사람은 없다>

이 두가지 특징만 살펴보아도 말더듬이 습관이나 몸의 이상에서

비롯되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 단순한 몸의 습관을 고치는 것은 마음의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합니다.>

소심한 성격이란 무엇입니까.

마음이 약한 성격입니다.

흘려보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집착하는 성격입니다.

나의 결점에 대하여 집착하고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타인에 대하여 늘 경계심이 있고 포용하지 못합니다.

나의 결점을 타인에게 드러내는데 매우 수치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성격이 나의 결점을 부풀리고 스스로를 자기자신 속에

침몰하게 하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포용하고, 대범한 성격이었다면 말더듬의 굴레에 빠지는

일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집착하는 성격으로 집요하게 파고들어 결국

우리의 말더듬도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두가지 문장을 아주 여러번 음미해 보았으면 합니다.

1. 나는 못하는 말이 있는가.

2. 나는 말을 더듬을 가능성이 없는가.

신세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