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적에 말을 가끔 더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취를 하던 고등학교 2학년때 고향 집에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가서 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서
맘속으로 몇번씩 되뇌이다가 겨우 다른 말을 먼저 뱉어내고
나서 목적지를 말하고 표를 끊은 적이 있으며
군대가서 훈련을 받을때
내무반에서 보고를 하는데 말이 안 나와서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맘속으로 긴장을 하면 말이 막히며
특정한 음절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아"자가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과 걱정을 하면
말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무런 생각없이
그냥 말을 하면 말이 잘나오는데
긴장을 하면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금 나이는 34세인데, 전혀 말을 더듬지 않습니다.
자라면서 어느 순간 어느 시기에 말을 더듬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엔가 더듬는다는 기억조차 없어져 버릴
날이 있을 겁니다.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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