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목록>

0. 이 이론은 독창적것인가? 아니면 외국의 사례인가?
1. 말더듬의 원인은 심리적불안이나 말더듬 흉내가 아니다.
2. 말더듬의 원인은 뇌에서 찾아야한다.
3. "발성법"이 실패하는 이유는?
4. 말이 막히는게 아니고 생각이 막히는 것이다.
5. 그렇다면 어떻게 말더듬을 치료하거나 줄일수 있나?
6. 말더듬 치료 효과는 어느정도인가?



0. 이 이론은 독창적것인가? 아니면 외국의 사례인가?

제가 주장하는 말더듬에 대한 새로운 이론및 접근법은 외국의 적용 사례도
없고 전문서적에도 나오지 않은 개념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과
실제 말더듬 증상과 연관시키고 그리고 저의 말더듬 개념을 종합하여 체계화
시킨 것입니다. 말더듬에 대한 이론은 적어도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주장하는 이론은
그러한 과학적 사실이나 증상을 상당히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게 가능합니다.

1. 말더듬의 원인은 심리적불안이나 말더듬 흉내가 아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더듬 흉내나 심리불안
또는 무의식의 억압등등은 말더듬의 원인이라고 하기엔 모순되는 점이 많습
니다. 심리적불안등은 말더듬 진행후 나타나는 2차적증상이지 근본적인 원인이
될수는 없습니다.

현재 밝혀진 몇가지 과학적 사실
- 미국,독일,남미국가등 서로 언어와 문화가 다른 모든 국가에서 말더듬은 발생
- 말더듬인구의 비율도 나라별로 차이가 거의 없음 ( 약 1% )
- 말더듬는 사람들의 남녀비율도 언어와 문화차이에 관계없이 거의 일정
( 남자:여자 = 4:1) 정도
- 말더듬이 시작된지 얼마지나지 않은 어린이들(약3~7세)은 말은 심하게 더듬지만
말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며 심리적불안감도 느끼지 않는다. 또한 그러한 얘들은
말더듬이 뭔지, "말더듬"이라는 단어가 있는지도 알지 못함.

따라서 위의 사실을 볼때 말더듬의 원인을 심리적 측면으로 설명할때 너무나 많은
모순에 빠지게 됩니다.

2. 말더듬의 원인은 뇌에서 찾아야한다.

현재 미국,독일,캐나다등 말더듬 연구의 선진국에 있는 언어병리학자,언어치료사
의사들은 말더듬의 원인이 궁극적으로 뇌에 있고 결국 연구방향도 그에 따를것으로
보는데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여러분들이 말더듬 연구를 하는 대학교수나 학자들에게 그에 관해 메일을 보낸다면
"아마도 뇌에 있을것"이라는 답변을 받을 것입니다.


3. "발성법"이 실패하는 이유는?

흔히 말더듬 학원이나 언어치료실에서 하는 "발성법"이 실패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음절을 길게 말하는것, 한자한자 천천히 말하게 하는 "발성법"은 말더듬의 원인에
이론적 바탕없이 그저 그렇게 말하면 조금 말이 잘된다는 비과학적 믿음에서 출발하
였기때문입니다. 궁극적인 말더듬의 원인이 뇌에 있는데 뇌를 훈련시키지 않고
일시적으로 유청성을 얻는다하여도 그것은 1주일이나 한달정도 지속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발성법 이전에 말더듬이 심했던 사람은 심한 상태로 되고 경미했던 사람들은
경미한 상태로 되는것입니다.
"다시 심해지는 것"이 아니고 뇌가 바뀌지 않았기때문에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4. 말이 막히는게 아니고 생각이 막히는 것이다.

말더듬이라는 단어는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말더듬는사람)가 만든게 아닙니다.
말을 더듬지 않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제3자의 입장에서 보고 정의한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말더듬"이라기보다는 "말막힘"이라고 정의하는게 더 맞고 더 구체적
으로 정의한다면 "말막힘"보다는 "생각의 막힘"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 것 같습니다.
말이란 뇌에서 주어 목적어 동사등이 포함된 논리적인 문장을 만들고 발성기관을
움직여 소리로 만들어 내는 과정인데 언어 영역을 담당하는 뇌의 한부분이 순간적으로
제때에 움직이지 못하고 일종의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므로 말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패닉(말더듬상태)이 큰 사람은 심하게 더듬거나 아예 말이 막히고 패닉이 작은
사람은 경미한 말더듬을 보이는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밥 먹었냐?" "몇시냐" 이러한 말보다 뭔가 생각을 해서 말하거나
상황설명을 하려할때 훨씬 힘들고 말더듬 증상이 심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문장을 만들때 훨씬 뇌에 "부하"가 더 걸린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
합니다.

5. 그렇다면 어떻게 말더듬을 치료하거나 줄일수 있나?

말더듬은 논리적인 문장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뇌의 오류라고 볼수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뇌가 급한 상황등 부하가 클때 잘 "버티게" 훈련을 하게되면 심하게
더듬지 않고 그런대로 쉽게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말더듬 치료는 기계적인 발성법으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발성법은 일시적인 유창성
만을 줄뿐 뇌가 부하에 잘 견디는 훈련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짧은 시간내에 어려운 단어를 연상하거나 의미를 정리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해서 뇌를 튼튼하게 훈련시켜야 합니다.

6. 말더듬 치료 효과는 어느정도인가?

한말협 초기부터 함께 활동을 하신분들과 그후 여러 모임에서 저를 만났던 분들은
저의 말더듬이 얼마나 심한지 잘 아실것입니다. 한마디하는데 1분씩 걸리고
하루에도 수천번씩 말이 막히고 더듬고 또한 얼굴의 경직도 많았습니다 또한 전화
를 하지 못하여 중간에 끊어버리고 한적도 많았습니다.

2월중순부터 하루 1시간정도 훈련을 하면서 상당히 좋아져 전화도 웬만큼 편한하게
걸고 받고 하고싶은 말도 그런대로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입하였습니다
말더듬이 심한 분들은 약 2주일간 훈련을 하신다면 가시적인 효과를 보리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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