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수선생님 댁을 10월 16일 방문한 사람으로 전문가들의 해설이 나올 걸로 기대하여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몇일 사이의 논란의 글이 올라와 나의 느낌을 적습니다.
이선생님이 과거 치료한 피치료자들의 치료과정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기준으로 설명하는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말더듬의 원인으로서 이선생님은 호흡 형태의 부조화로 보았습니다. 정상인의 말할 때의 호흡 형태와 말더듬이의 말할 때의 호흡 형태를 상반신 노출한 비교 필름을 보여 주었습니다. 정상인은 말할때 일단 들숨을 들이 쉰 후 그 숨을 자연스럽게 조금씩 내쉬면서 음성부와 조음부를 거쳐 말을 하지만, 말더듬이는 호흡 자체가 날숨이 되지않고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지않으므로 말더듬이 발생한다는 이론이었습니다. 이부분은 여러분도 공감하실겁니다.( 말더듬을 경우 숨이 턱에 걸려 나오지 않는 것을 경험하실겁니다.)
따라서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치료 과정은 이런 말의 형태를 바꾸는(기존 행동수정 이론에 근거한 유창성 접근법과 유사함) 형식을 취하였습니다. 기존 행동수정법의 경우 쉬운 음절, 단어, 문장 순으로 유창성을 증가시키고 읽기 연습, 독백 연습, 대화연습으로 점차 언어 난이도를 증가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나가는데 이선생님의 치료 기법은(비디오를 통하여 본 것에 대하여 한정됩니다.) 바로 대화로 들어가며 각 음절을 가볍고 쉽게 말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 -유-창-성-을 --일-상-생-활-속-에-서--체-계-적-으-로--점-차--일-반-화-시-키-는--방-법-이-다"와 같은 형태입니다. 결국 한 음절,음절을 쉽게 말하므로서 쉬운 말을 할 때의 느낌을 체득하는 것이 되겠지요. (이것은 김영덕님의 '자기 바라보기' 등과도 일맥 상통한 방법 같은 생각이 듭니다.) 체득된 감을 지속적으로 일상 생활에서 말할 때도 유지하는 것이 이선생님의 치료법의 핵심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전이단계와 유지 단계에 대한 내용은 검토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감을 잡도록 이선생님은 계속 피치료자와 대화를 통하여 자기 암시하는 식으로 확인시키는 것이 이채로웠습니다.(이부분은 종교적인 힘에 의하여 질병 치료를 행하는 일부 종교인이 행하는 방법이 연상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하여 통제된 '교정언어' 기법을 습득하는 것이 이병수 선생님의 기법이엇습니다.
비디오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하루치의 정보로 쉽사리 판단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듭니다.
작은 지푸라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갑숙의 책 "나도 한때----" 도 검찰에서 규제를 한다하여 난리를 치니까 더 언론의 조명을 받았지않았나 합니다. 성인 대상 본 홈페이지도 판단은 개개인이 할 것입니다. 가릴수록 더 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우리가 이 홈페이지를 통하여 돈을 얻겠습니까? 명예를 얻겠습니까? 무슨 헤게모니를 잡겠습니까? 서로 상부상조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서로에 대하여 서운한 생각이 들더라도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서로를 이해하면 오해가 풀리겠지요. 쌀쌀한 늦가을날 훈훈한 마음들을 가지시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