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말더듬 홈페이지

말더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죠. 뇌의 원인이니, 심리적원인이니, 유전적인원인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하나의 가설이죠. 중요한 것은 증상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관건이죠.
말더듬은 반드시 완치되죠. 어떤분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 근거없는 이야기죠. 다만 알 수 없는 정서적인 사건에 의해서 말더듬이 촉발되는 것으로 보죠. 즉 짜증이나 신경질등의 보통 사람들이 누구나 하는 정서적인 반응에도 말더듬은 사람들은 말을 더듬죠. 스스로 관찰해보시면 이해하시리라 생각..말더듬이 많이 일어날 때는 항상 짜증이나 신경질, 아님 다른 정서적인 감정이 수반될 때죠. 그렇다고 이를 어떤 분들은 심리적인 원인이라하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죠.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절대 심리적인 문제가 없죠. 수년간 말더듬으로 인해 대인기피나 위축, 소심등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죠. 이는 말더듬으로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이지 주된 요인인자는 아니죠.

그럼 왜 완치가 어려울까요?
말더듬은 크게 학령기전, 학령기, 사춘기, 성인기로 구분하는데, 학령기전 아동들은 완치가 간단하고 짧은시간에 말더듬을 제거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이 걸리죠. 그 이유는 암에 비유할 수 있네요. 암덩어리가 작을 때는 완치가 쉽지만, 적어도 암 말기가 3기나 4기를 넘어가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과 같은이치죠. 물론 말더듬은 완치되죠. 다만 시간과 노력이 그만큼 더 든다는 뜻이죠.

희망의 끈을 놓지만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한다면 반드시 말더듬으로부터 해방되리라 확신하죠.

대부분 말의 속도가 빠르다고 말을 더듬는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는 크게 왜곡된 생각이죠. 말의 속도와 말더듬과는 전혀관계가 없죠. 다만 말의 속도가 빠르면, 말더듬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힘이든다는 것 뿐이죠. 즉 자동차가 과속하면 통제하기가 어렵듯이, 이도 마찬가지이죠.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리면, 말더듬 사람들은 말더듬을 때뿐만 아니라 심지어 말을 하고 있지 않는 대화상황에서도 성대가 긴장되어있죠. 그래서 이 성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죠.

그럼 어떻게?

먼저 가깝고 늘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1명을 선정하세요. 가족이면 더 좋고 결혼했다면 배우자가 제일 좋죠.

그런 다음 그 사람과 대화를 해보세요. 아무이야기도 상관없어요. 일상이야기를. 이때 당연히 말더듬이 일어나겠죠. 그와동시에 뭔가모르지만 조급하고 급하며 가슴이 답답해오겠죠. 이 상태를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서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왜 조금전 그 사람과 말할 때 이렇게 조급하고 뭔가모르지만 쫒기듯이 이야기했을까? 그때의 감정 혹은 정서상태는 무엇일까? 즉 짜증, 신경질, 미안함, 죄책감, 싫어함, 미워함(상대방), 불만등등에서 어디에 해당되는지 생각해보세요. 반드시 해당되는 정서상태가 있을 꺼죠. 처음엔 쉽게 찾기어렵죠. 왜냐면 수년간 반사적으로 그 정서상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대단히 어렵죠. 그러나 끈기있게 찾아보세요. 늘 "왜 이 사람하고 이야기할때 조급하게 마치 놀란토끼처럼 이야기할까?"이 질문을 늘 하면서 대화해보세요. 그럼 정서상태중에서 어떨 때는 짜증이고 어떨 때는 신경질, 또 어떨때는 미워함 등등의 각기 다른 상태들이 상황마다 나타날거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더듬이 일어날때마다 이런 정서상태중의 하나와 꼭 결부되어있다는 것이죠.

여기까지 확인되면, 스스로 다음과 같이 생각해보세요. 왜 이사람과 말할 때 신경질이 날까? 혹은 왜 이사람에게 불만을 가질까? 그러면서 신경질나는 것과 말더듬과 무슨상관이있을까? 혹은 불만과 말더듬은 무슨상관이있을까? 등등 정서상태들과 말더듬과의 관련성을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물론 이유가 없죠. 짜증난다고 더듬을 이유도 없고, 신경질난다고 더듬을 이유도 없죠.

그런다음, 앞서 선정한 그 사람과 대화를 하세요. 이제는 내가 말을 더듬으니까 말연습을 하려는데 좀 도와달라고 하신다음..다음과 같이 연습하세요.

하나, 둘, 셋..을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전혀 더듬지 않고 느리게 발음하세요. 물론 그 사람이 있는곳에서요. 가령 '하-나-, 둘-'하면서 그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내 목소리가 어떤지. 그러면 그 사람은 별 이상한 질문을 다한다는 투나 귀찮은 투로 괜찬다고 할꺼죠. 이때 쑥스러운 생각도 드는데 과감히 뛰어넘으세요.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헤아리기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또한 틈틈이 수십번이고 그 사람에게 목소리가 어떠냐고 계속 질문하세요. 그러면 어느순간에 목과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꺼죠. 이 단계까지오면 이때부터는 '안녕하세요'등의 인사말을 가지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세요. 이렇게 매일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말더듬이 없어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껍니다.

항상 중요한 것은 선정한 그사람으로부터 목소리가 어떤지 확인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수십번이고 몇만번이고 계속해서 똑같은 질문을 하면서 확인을 받고 또받고 하세요. 그럼 승리의 날이 점차 다가 올 것입니다. 행운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