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그것은 이세상살이와 관계가있다고 해도 무관하다. 나와님들은 한결같이 말더듬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고군분투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완치의 빛을 보지 못한채 말더듬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사람마다 말더듬의 강도,기간,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등이 다르다고 할수있으나 우리의 공통분모인 말더듬 파괴라는 과제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것은 분명하다. 필자도 말더듬을 고치려 별의별방법(학원,한약,미친짓등등)을 다써봤으나 아직도 말을더듬거리며 살고있다. 혹자는 나보고 "말하나도 안더듬으세요,말씀잘하시네요" 라고 말을 하지만 그것은 언덕위에 핀 꽃만본채 그뒤의 살모사는 못보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싶다.심지어는 말을안더듬기위해서 가본적도 없는 전라도 말투를 따라했으며, 건달말투,웃으면서 하는말투,화내면서 하는말투,저팔계말투등 여러가지 성대모사를 해보았지만 그때만 좋아졌을뿐 조금지나면 다시말더듬의식이 나의 뇌리속에 뿌리박히곤 했다.이제는 나스스로도 말더듬고치는 것을 포기했으며 더이상의 말더듬을 고치는 노력을 조금도 하고있지 않다,근데 이게왠일?어느날부터인가 말을더듬어도 쪽팔리지 않는 경지에 이르렸으며말도 그전처럼 안더듬었다. 과연 나의 방법을 찾은것이다. 그것은 바로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었더. 그래 그것이 나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15년 말더듬역사속에 숨겨진 나의 내공과 여려가지 노력들이 폭발하여 이제는 절대경지에 올라 더이상은 말더듬이 파고들수 없을정도의 포화상태에 이른자만이 느낄수 있는 진지한 말더듬이가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