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협에 소극적으로 행동하려는 이유는 말더듬에 대해서 신경을 쓸 수록 오히려 말더듬이라는 의식이 강화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말협의 정기회의나 총무라는 역활에 따른 책임를 제외하고는 당분간은 말더듬에 관계된 곳을 일부러 찾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말더듬으로부터 자유로와졌다고 확신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말더듬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생각입니다.

그간의 한말협의 활동은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현재 노력하는 방법의 밑걸음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좋은 정보를 주시고, 같이 아픔을 공유했던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작년말부터 계속 말의 자유를 찾기위해서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력이라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과거의 안좋은 정보들을 씻어내고, 현재에 충실하는 것입니다. 자유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글을 쓰는 이유는 저게 한말협 싸이트에 당분간 오지 않을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나중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