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하고도 몇개월전의 일입니다

그러니깐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자퇴를하고

무작정 말더듬 고쳐보겠다고

동네 언이치료원에 다닌적이 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후회스럽기 그지 없지요.

4월달부터 다녀서 6월달에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그만둔 이유중 가장 큰이유는

언어치료사가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자기주장이 모두 옳고

모두 자기방식대로만 따라와주길 바란다는 점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40분 치료시간중 반을

단어조합하여 문장만들기를 시켰습니다

솔직히 속으론 "이게 효과가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지만 그래도 명색이 언어치료원인데

믿고 따라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의구심은 더해만 갔고

결국 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이방법은 나한테 별도움이 안되는것같다,

말더듬은 발성과 심리적인 문제이지 어휘력의 문제는 아니다,

말더듬는 사람은 나인데 어떻게 나보다 당신이 잘알수 있겠느냐

이말을 들으신 선생님께선 저더러

"니 어휘력은 초등학생 수준이다"

"입이 안떨어져 말더듬는 것이 아니고 해야하말은 많지만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서 말이 안나오는것이다" 라며

계속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우더군요.

반론의 여지가 다분한 발언이었지만

말이 떨어지지 않아 결국 다음날 편지로 대신하였습니다

다음날 편지를 읽었는지 문자가 한통 와있더군요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할수없겠지만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되기때문에 말을더듬는것이다"

답장을 보내기를

"아무리 어휘력이 뛰어나다 한들 입에서 떨이지질 않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그랬더니 더이상 문자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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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말더듬의 원인이 어휘력이라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