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7.....
난 마사지사다 겨우 한달 일한 마사지사ㅋㅋ
하지만 발마사지는 진짜 잘한다 왜 예전부터 마사지를 좋아했고
발은 잘 배웠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이 1~2년 한줄 안다

초등학교 3학년으로 기억된다 내가 친구들에게 말을 더듬는다는
소리를 첨들었던게 그때는 스스로 더듬는 줄도 모르고 말도
많이 하고 다녔다 운동도 좋아했기에 왕따 같은건 모르고 살았다

그러다가 고삼때 국사 시간에 책을 읽었는데 더듬었다
친구들 보기가 너무 창피했다 난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다음날 가출을 했다 서울로
경희대 앞에 장수갈비라고 있다(지금은 없더라) 거기로 취업을 했다
우연찮게, 장치 일을 했다 숯불화대 갖다 대주는거
이때도 말더듬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검정고시를 보고 공주대에 입학했다 21살의 나이로
기계공학과를 갔는데 재미가 없었다 이주일만에 자퇴를 했다
등록금을 다시 돌려준단다 친구랑 서울에 왔다
고시원에서 살았다 후렘 공장(간판 만드는 공장)에 취업했다
이때도 말더듬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재미있게 일을 했다
갑자기 공장이 일산으로 이사를 했다 그만뒀다
다른 공장을 찾아서 취업을 했다 여기 사장이 이쪽으로 이사 오란다
"보증금이 없어요" 사장이 빌려준단다 고마웠다
더 열심히 일을 했다 어느덧 23살이 되었다

엄마가 나몰라 군대를 지원해서 8월 달에 입영이 예정 된걸 알았다
자취방은 어떻게 하구 직장은 어떻게 하지
머리가 아팠다 생각하는게 싫었다 군대 가면 해결된는 일인걸
난 너무 머리를 굴렸다 자취방에 연탄을 피우고 잤다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이다 내가 왜 여기 누워 있는지 기억이 안난다
처음엔 일본인줄 알았다 왜 그런진 모르겠다
어느날 엄마가 보였다 괜히 눈물이 났다 내가 왜 여기 누워 있는지
생각이 났다 엄마 덕분에 살아났단다 엄마가 외삼촌에게 전화를 하셨다
내가 전화 안받는다고 가보라 했단다 혼수 상태로 14일 있었단다 말도 못했다
목에 구멍을 뚫어났기에 일반 병실로 옮겼다 이때 걷지도 못했다
친척분들이 많이도 찾아오셨다 선풍기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나 보다 목에 있는 고무관을 꺼냈다 말이 잘 안나왔다
예, 아니오 말고는 거의 말을 하지 못했다 50일 가량 입원하고 퇴원했다

집 뒷산을 등산을 다녔다 아직도 걷는게 불편했다 매일
산을 올랐다 책도 열심히 읽었다 말더듬 거의 완치 됐다 생각이
들었다 기뻤다 그때 영장이 나왔다 훈련소에 입소했다
다시 말이 막혔다 예전보다 더 심해졌다 힘든건 없었다
미리 말을 더듬는다고 말을 하였기에

고향 시청 사회복지과에서 공익 근무를 했다 매일 책을 읽고 있었기에
별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전화에서는 좀 더듬었다 이때 스포츠
마사지를 접했다 재미있었다 소집해제하고 예전 직장으로 다시 갔다
후렘 공장으로 6개월 일해서 500만원 모았다 그만두고
마사지 학원 다녔다 학원에서 마사지 잘한단다 그럼 내가 마사지
책 사본것만 해도 열권 정도 된다 학원에서 찜질방 소개해줬다
여기 사장 웃긴다 수,목,금 중에 쉬라하드만 쉰다고 하니까
나오란다 손님도 얼마 없다 짜증나서 안나갔다

다음 카페를 통해서 마사지 샵에 취직을 했다 여기서 발마사지 다시
배웠다 손으로 배웠다 처음엔 아파 죽을것 같았다 맨날 반복하니
아픔은 없어졌다 재미있었다 어느날 사장이 전화를 했다
내가받았다 많이 더듬었다 사장 보기가 창피했다
사장은 나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사장은 좋은 사람이다
내가 사장을 못 볼것 같았다 다음날 안나갔다 부원장님이
전화하셨다 많이 하셨다 안받았다 여긴 3주 정도 다녔다
지금 와서 그만둔게 후회된다 그때 이후로 취직을 못했다

다음 카페 구직란에 글을 올렸다 전화는 많이 왔다
전화를 받았다 더듬었다 창피했다 그냥 끊어버렸다
전화 주란다 안했다

지금 서울서 자취중이다 친구가 없다
만나는 사람도 없다 하루에 말을 많이 안한다 그러니 말이
더 안나온다 전화는 모든말이 더듬는거 같다 내가 어찌다가
이렇게 됐을까? 한참을 고민했다 마사지 샵 그만둔 이후로
이렇게 된것 같다 또 후회가 되었다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다시 취업할 용기가 안난다 마사지는 서비스 업니다 손님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야 한다 나도 그러고 싶다
하지만 난 말을 더듬는다 내 생각대로 안된다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다른일도 이젠 못하겠다 말을 많이 더듬는다 지금은 자살을 생각중이다
예전 방식으로 외삼촌은 내 자취방을 모른다 이젠 성공할수 있다

후회할것 같다 여기서 인생 포기하면 안될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금난 말을 많이 더듬는다 마사지 일은 못한다 난 마사지가 정말
재미있다 다른일 또한 말은 할것이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정말 모르겠다 그냥 죽어 버릴가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한다
정말 답이 안나온다 말만 안더듬었어도 내 인생은 지금보단
나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말을 많이 더듬는다
정말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지나온 인생사 이렇게 써놓고 보니 후련하네요 한숨도 나구요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생활비도 100만원 남았습니다 서울에 친구만 많이 있었어도
이야기 많이 해서 말더듬 조금 좋아졌을 텐데 하는 생각도 나구요
전 정말 죽기 싫은데 자꾸 자살 쪽으로 가는건 어찌된 일일까요?
아~~젠장.....// 난 오늘도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