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사이트를 많이 방문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가입을 하게 됩니다. 여기 모이신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고민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로 되네요~~
이런게 동병상련이란 걸까요..
맘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파이팅 한번 외쳐봅니다.

제 얘기를 조금하자면,,,
초등학교 갓 입학하기 전이니까,,, 벌써 25년 정도 됐습니다.
이정도면 장인 아닙니까? ^^''
그간 스피치학원도 다녀보고 발성연습/복식호흡도 많이 해보고,,,신경정신과 치료 잠깐,,, 뭐 특별히 효과는 없었던 걸로 기억됩니다.(신경안정제를 보름정도 먹었는데 효과 알수없음)
맘 고생은 여기 계신분들이 말씀 안드려도 잘 아실 겁니다.
힘들었던 학창시절/군시절 등... 기억에서 말더듬는 것만 빼면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들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그리고 막막했던 순간들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금은 학교 졸업하고 직장생활 5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일주일 동안 대본을 만들어서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잠꼬대를 할 정도로 외웠더니 그날은 웬일인지 별루 막힘없이 나오더라구요 (중간 중간,,,, 아시죠?)
암튼 그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직장을 들어오게됐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프레젠테이션 및 세미나 등을 해야하는 위치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4년차까지는 휴가/핑계 등으로 잘 비켜갔지만 이제는 부딪쳐야 하는 것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회사를 그만두든지 말입니다.

일 마무리 잘했으니 문서만들어서 보고하고 칭찬받으라는데,,,
그냥 메일로 결재보고 하겠습니다. 이런 날이 너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한탄과 퇴근버스에 올라서 집에 올때에 기분,,~~ 이거 참,,, 뭐라 말할수 없는 기분이군요,,,

그런데, 지난달 접한 소식 중에 말더듬 약물치료에 대한 기사를읽고 한가닥 희망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파고클론(Pagoclone) 이라는 약물이 현재 임상실험 중이라고 하네요,,, 효과성에 대한 기사들도 일부 보이구요,,,
작년 이후 기사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것같아 현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든 치료방법이 얼른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