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34세로 여행업에 종사하며 직장은대구에 있고 사는 곳은 성암산밑 공기 좋은
경산 옥산동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가족은 사랑하는 아내와 듬직한4살아들과 귀여운2살 공주와 살고 있습니다.

모든분들이 다 그러하시겠지만 저 자신도 많은 사연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말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좌절과 절망,한숨 눈물로 보낸 날들을 여러분들도 다 공감하시겠지요.

말더듬언어교정원,변론학원,웅변학원,단전호흡,마이드콘트롤,검도
수많은교정서탐독, 기도와 금식을하며 몸부림을 쳤읍니다.
세상일들이 나의뜻과달라서 마음이 울쩌하면 카메라메고 베낭을 둘러메고 길을
떠나곤 했었지요. 전국안가본데가 없을정도 입니다.
대학교 때에는 자전거타고 한달간 전국일주,15일간 제주도일주, 졸업하고
말더듬때문에 직장생활은 못하고 자영업을 2년하고 15개월간 세계일주도 다녀왔습니
다, 계속 방황이었습니다.

아직도 상황에 따라서는 심하게 더듬습니다.
어차피 한번사는 인생인데 절망해서 덕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기로 하고삽니다.
하지만 결단코 체념한것은 아닙니다.
나는 반드시 고칠것을 믿고 희망을 가지고 삽니다.
지금도 연습하지요. 나와 같은 친구들과도 가끔씩 연락하고 만나서 위로하고 격려
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대구와 경산권에 사는 동지들과의 만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 반갑습니다.
우연히 이런공간이 있었다는것이 얼마나 기쁜일이지 모릅니다.
p.c 통신을 통해 모임을 갖자고 글을 올렸는데 두분에게서 편지가 왔었습니다.
저의 천리안 ID 는 TAE0406 입니다.
인터넷의 이곳을 통해서도 만남이 있으면 대단히 좋겠습니다.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멋지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