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말더듬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으면 초등학년부터 자기의 말더듬에 대하여 부끄러운 감정을 갖기 시작한다.
이 시기부터 말더듬은 생리적인 것으로 부터 심리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성인의 말더듬은 정신적인 면과 생리적인 면을 동시에 치료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생리적인 면부터 설명을 하면 전회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말더듬은 신체적인 기관에는 이상이 없지만 발음하는 방법이 잘못 되어있다. 먼저 호흡이 정상적인 사람과 같지 않고 발음하기전에 자신감이 없이 두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경우에는 호흡이 흐트러져서 발음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말을 더듬게 된다.
즉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말을 더듬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여도 좋다. 그렇다면 호흡과 발성관계를 설명하면 발성은 공기가 성대를 진동시켜서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면 호흡도 동시에 흔들리게 되어 말을 더듬게 된다. 그러서 마음의 동요를 제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성인의 말더듬의 치료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소심한 성격으로 대인공포을 느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 방법을 소개 하고저 합니다.

1. 신경증의 종류
가.보통신경증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심신에 조그마한 불쾌감을 병적이라고 생각하여 여기에 주의를 집중하여 증상이 고정화되는 것(불면,두통,현기증,손떨림,어깨결림, 위장신경증,능율감퇴,피로항진등)
나.강박신경증
잊을려고 하면 반대로 어느 생각이 마음속에 강하게 나타나 장애가 되는 신경증 이다.
특히 장애가 되는 생각의 내용은 대개 불결한 것이나 죽움,패배에 관한 것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떠 올라 그것이 몇 개월에서 몇 년까지도 계속되게 된다.
(대인공포증,적면공포증,불결공포증,잠념공포증,확인공포증,질병공포증,독서공포증, 첨단공포증,외출공포증,죄악공포증,말더듬공포증 등)
다.불안신경증.
급격하게 발생하는 불안발작을 주 증상으로 하여 구급차를 부르는 등 대소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심장신경증이고, 전차 등을 탈 수 없는 승차공포 도 있다.(심계항진,호흡곤란,떨림 등)

2.말더듬는 사람에게 가장 많은 대인공포란 무엇인가?
대인공포증이란 그 이름과 같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강한 불안이나 공포를 느껴, 대인관계를 피하게 되는 신경증의 일종이다.
대인공포증인 사람은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속으로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갖고 싶어하는 마음은 더 강하다.
그러나 막상 사람 앞에 나가면 창피하거나 보기 흉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아닌가 하여 불안해하고,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므로 피해버리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과도하게 긴장하여 대인관계를 갖는 것을 고통스럽게 느낀다.
대인공포는 10대 중반에서 후반에 표면화하는 경우가 많아 청년기의 심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에는 병원에 진찰 받으러 가는 사람은 남성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진출과 관련하여 여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에는 동양사람에게 특히 많은 신경증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유사한 상태에 사회공포라고 하는 진단명이 사용된 이래 세계 각지에서 이러한 공포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고, 요즘에는 미국의 일반인구의 3 - 13%의 사람이 이러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추정된다.

3.대인공포의 증상
대인공포증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하거나 글자를 쓰는 경우와 같이 특정의 상황에 한하여 나타나는 경우에서부터 사람과 접하는 거의 모든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에 까지 정도에는 폭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족과 같이 친한 사람이거나 어느 정도 안면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증상에는 적면공포, 표정공포(사람 앞에서 자기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두려워 한다), 시선공포(타인의 시선이 자기에게 집중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전반적인 대인긴장이나 떨림공포 등이 있다.
그 이외에 약간 심한 경우로 자기의 시선이나 체취가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기시선공포나 자기취공포, 자기의 용모가 다른 사람에게 추악함을 준다고 걱정하는 추모공포 등이 보여진다.

4.대인공포증에 걸리기 쉬운 성격
원래 내향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낮 가림을 잘 하고, 소심, 소극적인 사색등의 특징이 인정된다.
그러나 그것뿐만 아니고 마음이 강함, 예를 들면 완전주의로 고집이 세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경향도 겸비하는 사람이 많아 강기와 약기가 공존하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은 모리다 박사가 말하는 신경질성격에 대부분 해당하는 것이다.

5.대인공포의 성립
인간은 누구나 어떠한 시기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주목을 받으면 긴장하거나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성격인 사람은 「사람 앞에서는 당당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므로 부끄러워하거나 긴장해서는 않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수치심이나 긴장을 무리하게 억압하고, 제거할려고 노력 하지만 원래 감정을 의지의 힘으로 콘트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반대로 그 감정을 강하게 의식하여 주의가 고착하는 결과, 대인공포증상으로 더욱 발전하게 된다.

6.대인공포증의 치료법
항불안약이나 항우울약 등의 약물이 때로는 대인 긴장을 완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보통 약물요법은 보조적인 역할이고 본격적인 치료에는 모리다 요법에 의한 정신요법이 필요하다.일본 자혜의대 교수를 지낸 모리다(森田正馬 1874-1938)박사의 모리다 요법에 의한 치료요점은 다음과 같다.
가.사람 앞에서의 불안이나 긴장은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적인 감정이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나.불안의 이면에 있는 자기의 욕구(향상발전하고 싶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 고 싶다라고 하는 바램)를 그대로 인정한다.
다.불안을 제거할려고 하면 할수록 불안에 빠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라.불안 그대로 자기의 욕구를 건설적으로 행동하도록 하고 다른 사람과의 필요한 관계를 피하지 않는다.
마.행동하는 중에 불안은 시간과 함께 변화하는 것을 실감한다.
바.체험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자기와의 사이에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대로 자기를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