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이제 아실 만하겠고...
계속 연재되고 있는 stuttering FAQ입니다.

Romen 왈 : "알아주는 놈도 없는데 계속 못하는 솜씨나마 계속 번역하고 있으니
참 기특하지 않습니까?"
이 기특이 언제까지 갈려나..? 그래도 기특하여라.

--> 자화자찬(自畵自讚)의 증세를 약간 보이나 이것은 정신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 self-hatred가 있으면 self-reward로 balance를 맞추어 줘야 함. 안 그러면
depression의 나락으로 빠지기 쉽죠.




주제 : 취학아동기에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최근의 연구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행하였다.
9살부터 14살까지의, 98명의 어린이들을 4집단으로 구분하였는데, 그 4집단의 구분은
다음과 같이 하였다.

1 집단 : 언어클리닉에서 언어치료사에게 직접 치료받음

2 집단 :어린이들의 부모가 언어치료사에게 치료 과정을 훈련받아 치료를 행하였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치료사를 만나지 않았다.

3 집단 : 어린이들은 말더듬 치료를 위한 컴퓨터 장치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치료사에 의해 치료받지 않았고 치료에 부모들도 포함되지 않았다.

통제(control) 집단 : 아무 치료도 받지 않았다.


모든 어린이들은 치료가 끝날 무렵 모두 유창했다. 치료가 끝난 뒤 1년 후;

1 집단 : 48%가 유창했다.
2 집단 : 64%가 유창했다.
3 집단 : 71%가 유창했다.
통제 집단 : 나아지지 않았다.

말더듬는 어린이(눌언아동)들은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해당 학교의
언어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고작이고, 그 외에는 전혀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부모를 위한 훈련도 거의 없다. 더욱 나쁜 경우로는 눌언 아동들이 발음
장애아동들과 함께 집단 치료를 받거나, 심지어는 정신박약아와 같이 치료를 받는
경우이다.(이 경우 어린이는 자기도 정신박약이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한 학교 치료사가 40명 혹은 그 이상의 어린이들을 담당해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한 명을 봐야 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직업연수를 위한 시간도
모자라다.

부모들에게 권장되는 사항은 아이와 함께 매일 집에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배우고, 말더듬 치료를 위한 컴퓨터 장치를 구입해 보는 것도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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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저의 십대 아이는 유치원 때부터 말더듬교정을 위한 치료를 계속 받고
있어요. 걔는 치료사의 사무실에서는 말을 잘 하는데, 다른 데에서는 계속 더듬어요.
나아지는 것도 없고 또 걔는 그만두고 싶어해요. 게다가 친구들하고 잘 어울려 하지
않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십대 청소년들은 말더듬의 관점에서 볼 때는 이미 성인이다. 해당 학교의
치료사에게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관할 대학 혹은 다른 클리닉을 찾아 보는 것이
나을 것이다. 2주간의 집중 코스나 말더듬 여름 캠프로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소년 협조 모임에 참가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인터넷 상에 그런 그룹이 있다.

10대 시절은 눌언자에게 가장 최악의 시절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때가
사회에서 필요한 사교성을 키워야 할 시기이지만(예를 들어 데이트하는 법) 말더듬이
그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십대는 성인들에게는 없을 지도 모르는 집중력,
정력, 열정이 넘치는 시절이다. 부모는 그들의 10대가 아주 열정적으로 그들 자신을
몰아 넣을 수 있는 유창성 강화 활동(fluency-enhancing activity)를 찾도록 도와
줘야 한다. (예: 노래부르기, 합창, 연극, 토론, 외국어)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말더듬에 관한 기획을 하도록 격려되어야 한다. 이 기획에는
과학 실험, 말더듬을 치료하는 데 성공한 어른을 인터뷰하는 일, 혹은 말더듬에 관한
역사 레포트를 쓰는 것 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