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자 게시판 내용 잘 읽었읍니다. 전적으로 옥선생 의견에 동감입니다.
얼나마 많은 말더듬 분들이 (지금 부터는 동기생이라고 표현하겠읍니다), 교정소의
단기간에 치료될 수 있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결과적으로
자포자기의 참담한 심정을 경험했는 지 눈에 선합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도 이 증상
은 결코 단기간에 치료될 수 없읍니다. 각자 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른 습관을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가령 식 후 담배 한대 끊기가 얼마나 힘듭니까. 하물며 작게는
수년간 많게는 수십년간 반복해서 이제는 운명처럼 습관화 된 말더듬이 단 2 주 혹
은 몇달안에 고쳐진다는 것은 말더듬에 대한 모욕이라고까지 해야겠읍니다.
저는 벌써 옥선생의 수차례에 걸친 게시판 내용을 읽고 무언가 눈에 잡히는 것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무엇보다 자기통제를 해야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정성에 도달할 수 있도록 옥선생의 계속적인 자기희생 및 헌신을 감히 바랍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동기생들이 옥선생 강의를 듣고 있는지, 그리하여 열의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지 알고 싶읍니다. 그래야, 옥선생도 보람을 느끼고, 다른
동기생들도 더욱 분발하지 않을까요. 보고 느낀점 있으면 기탄없이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