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라고 하는 언어장애로 고민하고 있는 분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려고 하거나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 혀, 입술, 턱, 호흡기(횡격막)에 비정상인 반응이 일어나, 이것이 원인으로 말의 유창함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기하는 것을 중지하거나, 이야기하는 것을 포기하면, 지금까지의 이상한 반응도 없어지고 , 완전히 자연스러운 상태로 돌아옵니다.
「말더듬을 극복한다」라고 하는 것은 비말더듬이와 같은 상태의 감각으로 되는 것입니다.
비말더듬이라도 말을 더듬기도 합니다. 「말을 더듬기 때문에 말더듬이」가 아닙니다. 「말더듬」을 과잉하게 의식하고 있는 것이 말더듬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더듬이와 비말더듬이의 차이를 더 언급하면 「말더듬에 대한 예기 불안이 있을까 없을까」라고 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의 예기 불안이라고 하는 것은 「말을 더듬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하는 불안이나 걱정입니다.
비말더듬이는,"말을 더듬는 것"에 대한 예기 불안 등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는 상당히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 아닌 한은 다소나마 긴장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문제는 말더듬이 특유의 불안이나 걱정이 없습니다.
「말을 할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하지」 「말이 막혀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현상은 비말더듬이에게는 거의 없는 특수한 감정을 말더듬이는 항상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말더듬이를 극복한다고 하는 것은"말을 더듬지 않게 된다"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말더듬이와 같이 「말을 더듬는다」라고 하는 불안이나 공포에 대해서 "모두의 관심이 없어진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더듬을 고친다"라고 하는 의식 하에서는 무엇을 하여도 극복에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말더듬을 강화되고 증상이 악화되어 버릴 우려조차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더듬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심리상태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아무리 훈련을 하여도 그것은 말더듬의 존재를 보다 의식하고 있다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는데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불안이나 대인공포와 같은 신경증을 약만으로 없애려고 하는 것은 주위에서 어둠을 없애려고 하는 방법과 유사합니다. 어둠은 빛이 있으면 스스로 사라지는 것과 같이 말더듬도 인위적으로 없애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강박관념에 의하여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말더듬은 자신감이 없어서 주위를 너무나 의식하는 역치((閾値 : threshold)가 너무 낮기 때문에 인간의 의지의 힘으로는 조정할 수가 없는 자율신경의 실조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신체적인 훈련을 통하여 자신감이 생겨서 내성적인 성격이 외향성으로 변화하면 말더듬은 스스로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