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간이 났네요. 옛말에 "아는 것의 완성은 행동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행동을 하기 까지에는 아는것이 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더듬치료에 대해서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확신할수 있는 것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훈련방법도 행동력을 유발할수 있는 훈련이 좋은 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을 아는 것도 중요하고, 단전호흡을 통해 자연스러운 호흡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말더듬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고, 때로는 자기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든 사실들을 알고 있다면, 이번에는 실생활에 적용하고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중에는 이론적으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는 저 정도면 완치가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될만한 사람들이 몇사람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주 영업을 잘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기사업에 별 불편함없이 잘 하시고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들이 과연 완벽한 이론을 가진 분들 일까요? 제 생각에는 그 분들만에 이론이 있을 수는 있어도, 언어전문가분들 만큼의 정확한 이론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이론적인 부분만을 내세우지 말고, 실전체험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메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열심히 행동하고 부딪치는 사람은 행동하는 과정에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이론이 만들어 지고,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근성과 생활력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사람들은 완벽한 이론을 가지고 행동을 하려하니, 어디 완벽한 이론이 쉽게 구해지는 것입니까? 그러한 분들은 아마도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초기에는 유창성 형성법을, 그런후에 나중에 가서는 말더듬수정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면허증만 가지고는 안되고, 직접 시내에 나가서 운전을 해야 숙달되는 것 처럼 말더듬도 어느 정도의 확신이 섰다고 판단되면 실전체험을 통해 감각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이 막히고 더듬어 질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근성입니다. 적극성인 것입니다. 개망신 당할 준비만 되어 있다면 우리는 서서히 감각을 되찾아 나갈 것입니다. 인새에는 어느 정도의 숙명이라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더듬이는 근성이 있다는 말, 전 이말을 공감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더듬이는 유머러스하다. 저는 이것도 공감합니다. 말더듬이가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쇼맨쉽, 즉 유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도 회사에서 말더듬는 사람을 보면 참 재미가 있어군요. 저의 소개를 잠시 하자면 군대생활 아주 재미있게 잘했고, 대학생활도 나름대로 의미있게 보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현재는 영업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말은 많이 더듬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어느정도 치료가 되었는지 별 신경안쓰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결론은 실수와 실패에 대해서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야 언어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고, 그것이 어찌보면 말더듬이의 숙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